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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고발인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현재까지 관련 수사기관으로부터 조사받은 사실이 없다”며 “2018년 시작된 경영권 분쟁 소송에서도 대부분 무혐의와 각하 결정이 내려졌는데 고발자들은 그 당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용불량으로 급여 지급 대신 법인카드를 사용해 오던 고발자들이 구조조정으로 카드가 회수되자 이에 불만을 품고 회사에 지속적인 공갈 및 협박을 해 온 사실이 있다”며 “그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회사를 음해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고발장을 제출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공개매각의 혼란을 틈타 경영권을 차지하려는 일부 주주도 이에 동조한 것으로 안다”며 “공갈, 협박, 명예훼손에 대해 맞고소하는 등 강력하고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현재 한국코퍼레이션은 신규 자금 투자 방식의 공개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관련서류를 접수 받아 24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통보하는 방식이다.
공개매각이 원활히 진행되면 회사는 대규모 자금을 수혈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고, 새로운 주인이 안정적으로 회사를 경영할 수 있어 재감사를 통한 거래 재개에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회사 측은 “공개 매각 결정은 오로지 신속한 거래 재개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일류 회계법인이 100% 맡아 투명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편, 한국코퍼레이션은 고발건의 구체적인 내용이 파악되거나 검찰 기소 사실 확인 등으로 공시사항이 발생하면 즉시 공시할 계획이다. 또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관련 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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