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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람 기자
등록 :
2020-07-16 17:38

수정 :
2020-07-16 17:40

취임 2주년 하현회 부회장, 디지털 혁신·콘텐츠로 판 흔든다

하현회 LGU+ 부회장, 취임 2주년 맞아
5G 선도 위해 콘텐츠·디지털 혁신 강조
만년 3위 사업자의 반란…통신판 흔든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취임 2주년을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디지털 혁신 가속 및 콘텐츠 역량 강화 등을 토대로 5G 시장 변화 주도에 나선다.

16일 하현회 부회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하현회 부회장은 LG금속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LG디스플레이·LG전자·LG 등을 거친 전통 LG맨이다. 전문 경영인으로 권영수 LG부회장과 자리를 바꾸는 식으로 지난 2018년 LG유플러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취임 이후 CJ헬로(현 LG헬로비전) 인수 및 5G 킬러 콘텐츠 투자 등으로 회사 가치 제고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5G 콘텐츠 및 솔루션 수출, B2B사업 호조 및 언택트(비대면) 관련 사업 성장세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11.5% 증가했다. 2분기 역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모든 사업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고객 경험 혁신을 끌어낼 계획이다.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혁신하고 AI(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 제고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다. 중점 과제로는 ▲전 사업영역 고객 경험 혁신 ▲견실한 수익구조 확보 ▲철저한 미래사업 준비 ▲완벽한 품질/안전/보안 관리 ▲역동적 조직문화 조성 등을 꼽았다.

하현회 부회장은 2년 전 취임 때부터 업무 혁신을 통한 사업 성과 달성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활기 넘치고 비전이 실현되는 LG유플러스를 만들기 위해선 조직을 위해선 업무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

그는 현재 사업 및 일하는 방식으론 차별화된 새로운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판단, 근본적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전 사업영역에 대한 디지털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CSO(최고전략책임) 산하에 디지털 전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DX’담당을 신설하는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지난해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가전전시회)에 참여해 페이스북·티모바일 등 글로벌 ICT 기업을 만나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 과제와 성과를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 12일부터 사내 구성원 역량 배양을 위한 DX(디지털전환) 교육 프로그램인 ‘드림 빅데이터 과정’도 시작했다. 드림 빅 데이터 과정은 LG유플러스 구성원들이 DX에 기반한 의사결정과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한 달간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데이터 분석의 이해’ ▲‘데이터 비즈니스 인사이트’ 등으로 나뉘는 이번 교육에는 신입사원부터 팀장까지 다양한 직군의 사원 5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5G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콘텐츠에도 꾸준히 투자 중이다. 5G 시대를 맞아 고해상도 스트리밍 서비스, VR·AR 등 체감형 미디어 시장의 빠른 성장 전망에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이동통신3사 중에선 최초로 글로벌 OTT(셋톱박스 없는 인터넷TV)사업자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실감형 콘텐츠 육성콘텐츠에 2조6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VR콘텐츠 강화 일환으로 구글과 함께 공동 콘텐츠 펀드를 조성해 VR콘텐츠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빠르면 하반기 안 증강현실(AR)용 디스플레이기기인 ‘AR글라스’의 상용화도 진행한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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