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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 1600명 선정···“30대·40대 가장 많아” 外

[경기문화재단]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 1600명 선정···“30대·40대 가장 많아” 外

등록 2020.07.14 09:51

안성렬

  기자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 1600명 선정···“30대·40대 가장 많아” 外 기사의 사진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020년도 경기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 대상자 1,600명을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모집을 벌인 결과 총 5,863명이 신청하며 경쟁률 약 3.6:1을 기록했다. 이어 7월 9일까지 서류보완 기간을 둔 후, 지난 13일 추첨 프로그램(유니피커)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추첨 결과 총 1,600명 중 40대가 427명(2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 422명(26%), 20대 392명(24%), 50대 274명(17%) 순으로 많았다. 고용형태로 보면 비정규직이 1,249명(78%), 특수형태고용직이 351명(22%)으로 나타났다. 추첨 결과는 개별 문자메시지 또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특히 공정성을 기하는 차원에서 추첨과정을 담은 영상을 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선정된 노동자는 본인 부담금 15만 원을 오는 31일까지 지정된 계좌로 납부해야 하며 미납부시 예비선정자에게 기회가 돌아감을 유의해야 한다.

최종 본인부담금 납부까지 확인되면 경기도가 25만원을 추가로 지원, 경기도가 25만원을 추가로 지원, 이렇게 형성된 적립금 40만원을 오는 12월 13일까지 전용 온라인 몰에서 제휴 패키지상품, 숙박권, 입장권 등 국내 여행과 관련된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도내 박물관, 미술관, 공연, 전시, 지역행사, 맛집 등 경기도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중심으로 개발한 ‘경기도형 문화여가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노동자 휴가지원 사업에 쏟아진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노동과 휴식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되도록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 ‘드라이빙 씨어터’ 공연사업 성료

양평 공연 모습양평 공연 모습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 ‘드라이빙 씨어터’가 지난 11일 4회차 양평 ‘전통예술’ 공연을 끝으로 한 달간 걸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야외극장이 세워진 양평파크골프장 주차장에는 공연 개막 1시간 전부터 ‘주차장 1열’을 선점하려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었다. 주차장은 200여 대의 차량으로 금방 채워졌다.

이날 무대에는 노름마치예술단, 뿌리패예술단, 퓨전엠씨, 극단마중물, 창작타악그룹 유소 등 ‘드라이빙 씨어터’ 공모선정 예술인(단체)과 소리꾼 이희문, 국악인 박애리, 미리내마술단 등 실력파 초청팀들이 출연해 1·2부에 걸쳐 4시간 동안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밤 10시부터 이어진 3부에서는 2019년 개봉한 ‘열두 번째 용의자’(고명성 감독, 김상경 주연)가 상영됐다. 늦은 시간임에도 30여 대 차량이 끝까지 남아 영화를 감상했다.

재단에 따르면 ‘드라이빙 씨어터’에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경기도형 문화뉴딜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 5개 사업(총사업비 50억) 중 하나로 총 10억 원의 긴급예산이 투입됐다.

공연(상영) 취소와 중단으로 위기에 처한 도내 예술인(단체) 32팀과 도내 영화감독 등의 다양성 영화 작품 48편을 공모(1회 상영권 구매)해 공연 및 상영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의 안전한 문화향유권을 보장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영화분야 지원사업은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영상위원회와 공동사업을 통해 영화분야 지원 사업의 전문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도모했다.

‘드라이빙 씨어터’는 지난 6월 20일 고양시를 시작으로 안산(6.27), 고양(7.4), 양평(7.11) 등 3개 시·군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4회 차까지 총 37팀이 출연해 100회 이상의 다채로운 공연 펼쳤다.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차량 726대, 총 1,785명이 안전하게 차 안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클래식&재즈, 뮤지컬&무용, 크로스오버, 전통예술 등 각 회차별 맞춤형 무대가 설치됐다.

실제 공연은 현장에 설치된 500인치 대형 LED스크린과 FM라디오, 경기문화재단 유튜브 등 3개 채널로 실시간 중계됐다. 재단은 이번 공연에 함께하지 못한 연극분야 5개 팀의 무대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드라이빙 씨어터’에서 미 상영된 다양성 영화들도 뮤지엄 등 문화시설과 비영리기관 주최 행사 등을 활용해 내년까지 순차 상영할 계획이다.

재단은 코로나19에 확실히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방역지침 준수는 물론 별도의 방역대책을 수립하여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에 힘썼다. 방역소독 전문업체가 공연 전부터 현장에 상주하며 리허설 무대와 대기실,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수시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방문한 모든 인원에 대해 발열체크 및 방명록을 작성했으며 차량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격리부스 등도 설치·운영했다. 주·야간에 걸친 주차장 차량통제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 경호 인력과 주차안내원이 배치돼 단 1건의 안전사고 발생 없이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 TFT 조병택 팀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낯선 무대에 적응하고 진화하는 출연자들과 관객들의 모습을 보면서 문화예술의 저력을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재단은 이번 ‘예술백신 프로젝트’ 사업 경험을 토대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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