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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은행권, 3분기 대출 문턱 높일 것···신용위험 경계 필요”

한은 “은행권, 3분기 대출 문턱 높일 것···신용위험 경계 필요”

등록 2020.07.13 17:02

정백현

  기자

그래픽=뉴스웨이DB그래픽=뉴스웨이DB

은행과 상호금융기관 등을 통해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3분기에도 꾸준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여신 건전성 관리를 하반기 경영 기조로 내세운 금융권의 방침에 따라 은행권과 제2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국내 199개 금융회사의 여신 업무 총괄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2분기 대출 행태 설문조사’를 집계해 1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지만 1·2금융권 모두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나왔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 모두 대출을 바라는 수요는 많다. 은행권은 3분기에도 대기업, 중소기업,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 부문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나왔다.

특히 기업 경영 여유자금 확보와 가계 생활자금 조달 수요가 꾸준해 중소기업과 가계 일반대출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금융권에서도 저축은행의 대출 증가 수요가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폭증하는 수요와 달리 공급 사정은 원활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 모두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증대와 차주와 채무 상환 능력 저하, 이로 인한 여신 건전성 악화 등의 이유로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 구입 수요가 증가한 만큼 은행권에서는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태도가 강화되고 2금융권 역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조합의 대출 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 모두 신용위험도는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우려됐다. 특히 은행권의 경우 중소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이 높은 수준으로 오르고 2금융권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신용위험의 증가를 예견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국내 199개 금융회사의 여신업무 총괄 책임자들을 상대로 2분기 대출 행태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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