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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401개 기관이 참여, 97.21대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552억원 규모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자산운용사는 온라인 확대에 기반한 차별화된 이익 성장에, 해외 기관은 글로벌 사업화 역량에 주목했다”며 “이들 대부분이 밴드 상단을 제시했지만 일부 시장의 의견까지 고려하는 관점에서 시장친화적 가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의류·패션 전문업체로 브랜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의류와 신발은 물론 캠핑용품, 아웃도어 제품 등을 생산해 판매한다. 주요 고객은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무신사 등 의류 유통기업이다.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신규 물류센터 구축 및 신사옥 매입, 해외 시장 확장에 투입한다. 신규 물류센터와 신사옥을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할 전초기지로 삼고, 주력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글로벌 사업 확대와 키즈 라인 강화, 신규 브랜드 NFL 육성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국내 시장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사업의 저력을 증명한 무대”라며 “상장 후 중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오는 15~1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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