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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철 기자
등록 :
2020-07-13 09:56

케이뱅크, 신용대출 재개…가계대출 3종 상품 출시

자료= 케이뱅크 제공

자금확충 문제로 지난해부터 대출을 잠정 중단하며 개점 휴업 상태에 놓였던 케이뱅크가 신용대출 상품을 새로 내놓고 대출을 재개한다.

케이뱅크는 13일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등 가계대출상품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가 새로운 대출을 내놓은 것은 지난해 말 모든 관련 상품의 판매가 중단된 이후 7개월여 만의 일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부터 자본 확충에 난항을 겪으며 대출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핵심 주주인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대주주로 올라서지 못해 자금난이 계속됐다.

그런데 지난 달 유상증자와 신주 발행을 통한 4000억원의 자본 확충 방안이 확정되면서 케이뱅크는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는 조만간 총 9000억여원의 자본금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

케이뱅크는 이번에 선보이는 대출상품에 대해 한층 더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했다. 신용평가사의 금융거래 정보에 통신 정보를 접목했던 기존 방식에다 케이뱅크와의 거래내역 정보까지 더해 빅데이터 분석을 시행한다.

소득정보 역시 평가등급을 더욱 세분화했다. 여기에 머신러닝 기법까지 적용해 상환능력이 검증된 고객에게는 더 낮은 금리와 더 높은 한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는 것이 케이뱅크 측의 설명이다.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는 0.5% 우대금리 적용 시 최저 연 2.08%다. 함께 출시된 마이너스 통장대출의 금리는 최저 연 2.38%다. 직장인을 겨냥한 은행권 직장인 모바일 대출상품 중 최저 수준이다.

케이뱅크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는 2억5000만원(마이너스 통장 방식 1억5000만원)이다. 시중 주요 은행의 모바일 직장인 대출상품의 최대 한도는 1억5000만~2억2000만원 수준이다.

중신용 고객 등을 위한 신용대출 플러스도 출시됐다. 최대 한도는 5000만원이며, 금리는 최저 연 3.82%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마이너스 통장 방식 대출 한도를 기존 상품(3000만원)보다 2000만원 올려 소상공인들이 자금 융통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출상품을 새롭게 재편해 선보이면서 직장인과 자영업자, 중신용고객 등 고객군별로 자금의 융통과 비용절감 측면에서 금융 혜택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며 “번거롭게 은행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모바일로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아파트담보대출 등 금융ICT 융합 기반의 혁신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철 기자 jhchu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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