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지난 3월 초 한 매장에서 두 개 가맹점을 운영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이마트24×스무디킹 가맹 모델을 선보였다. 기존 이마트24의 카운터 공간을 활용해 스무디킹을 추가로 창업하는 방식으로 가맹점이 부담해야 할 별도의 임차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스무디킹의 전문 교육을 이수한 이마트24 경영주가 스무디킹 매장에서 인기가 높은 14종의 스무디를 직접 제조해 판매한다.
이마트24×스무디킹 매장이 100호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창업 비용 대비 높은 운영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가맹점의 호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 가맹 모델은 편의점 내 약 3~4평의 카운터 공간에 스무디킹을 추가로 창업하는 방식으로, 일반 스무디킹 매장을 개설하는 것과 비교해 창업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또 하루에 스무디 5~10잔 판매 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라 추가 창업에 대한 경영주의 부담도 낮은 편이다. 편의점에서 4900원~6900원의 스무디를 전문적으로 판매함으로써 신규 고객 유입, 객단가 상승 등 추가 수익 창출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마트24×스무디킹 매장 중 약 30%가 지방 소재 매장일 정도로 지방 출점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기존 스무디킹 출점은 수도권 거점 상권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이마트24×스무디킹 가맹모델 도입 후 지방 곳곳으로 출점이 가능해졌다.
조택주 이마트24 스무디킹 담당자는 “음료 매출이 증가하는 하절기를 맞아 스무디킹을 매장에 도입하려는 가맹점의 창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연내 300점까지 매장 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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