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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등록 :
2020-07-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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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를 잡아라…유통가에 부는 ‘파격 마케팅’

격식 깨부순 콘텐츠, 마케팅 대세로 자리잡아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 취향 저격

사진 각 사 제공. 편집=박혜수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서 이색적인 마케팅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파격적으로 격식을 깨부순 콘텐츠가 마케팅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업체들은 특히 최근 소비를 이끌고 있는 MZ세대(밀레니얼세대와 Z세대 합성어로 1980~2000년대생을 일컫는 말)를 공략하기 위해 SNS, 유튜브 등을 활용한 기발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 2월부터 인스타그램에서 ‘빙그레 왕국’의 캐릭터들을 등장시키며 소비자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빙그레 왕국의 왕위계승자로 등장하는 ‘빙그레우스’는 빙그레 로고 모양의 귀걸이부터 바나나맛 우유 모양 왕관까지 빙그레를 상징하는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등장한다.

빙그레우스는 SNS 주 이용층인 MZ세대의 취향에 적중했다. 빈틈없이 꾸며진 세계관과 구체적인 설정, 스토리를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스토리텔링은 M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빙그레우스 뿐만 아니라 ‘투게더’를 의인화한 ‘투게더고리 경’, ‘단호박 비비빅’을 의인화한 ‘비비빅’, ‘올 때 메로나’를 연상시키는 ‘옹떼 메로나 부르장’까지 빙그레우스 주변 캐릭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빙그레우스는 미디어전략팀에서 기획해 선보인 캐릭터다. 빙그레 미디어전략팀은 팀장 포함 총 3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행사 ‘스튜디어 좋’과 협업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빙그레우스를 탄생시킨 결정적인 이유는 올해 53주년을 맞은 ‘장수기업’ 빙그레의 기업 이미지를 좀 더 젊게 바꾸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빙그레는 기업 SNS로서 파격적인 운영방식을 계획했다. 빙그레 미디어전략팀은 운영 콘셉트에 대한 정립부터 실시했다. 빙그레는 SNS 운영목표를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두고 이를 위해 소통할 ‘화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탄생한 캐릭터가 ‘빙그레우스’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빙그레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는 빙그레우스 공개 전 9.7만명 정도였는데 현재 14만으로 공개 3달 만에 약 40% 이상 늘었다. 이용자 반응을 확인하는 인터렉션 수치(좋아요 수+댓글 수) 역시 빙그레우스 등장 전 월 평균 3000개에서 등장 후 1만여개로 크게 늘었다.

농심은 ‘밈(meme)’ 마케팅으로 재미를 보는 중이다. 가수 비의 ‘깡’이 이슈가 되자 새우깡이 자연스럽게 ‘밈’의 대상이 됐다. 농심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새우깡 모델로 비를 발탁했다. 특히 농심은 깡 열풍이 온라인에서 자연 발생했다는 점에 착안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제작할 예정이다. 새우깡과 ‘깡 트렌드’를 즐기는 영상을 응모하는 ‘새우깡 대국민 챌린지’를 추진하고, 그 결과물을 활용해 비와 함께 광고를 만든다는 것이다.

‘1일 1깡’ 열품과 함께 농심 새우깡의 매출도 날아올랐다. 지난달 23일까지 최근 한 달간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한 70억원을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는 ‘1일 1깡’, ‘식후깡'’등 해시태그와 함께 새우깡 구매 인증사진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며 “유통업체에서도 새우깡 묶음 판매 등 판촉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농심켈로그는 ‘16년 만의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콘셉트로 첵스 파맛을 출시했다. 신제품 첵스 파맛의 탄생 배경에는 2004년 농심켈로그가 진행했던 첵스 나라의 대통령 선거 이벤트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밀크 초코 맛 ‘체키’와 파맛 ‘차카’ 캐릭터를 앞세운 투표를 진행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채널 등에서 파맛 첵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출시 요청이 이어져 왔다.

첵스 파맛을 먼저 맛볼 수 있는 50명의 시식단 모집에는 1만4200명이 몰렸다. 온라인 채널로 유통된 상품은 출시 이틀 만에 품절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첵스파맛 미안 미안해 편’ 광고 반응은 폭발적이다. 트로트가수 태진아는 ‘늦어져서 미안합니다’라는 현수막 아래서 히트곡 ‘미안 미안해’를 열창하는 광고는 지금까지 유튜브 조회 수 120만회를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빙그레우스, 깡, 첵스 파맛 등 유통업계에서 신선한 마케팅을 선보이는 것은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가잼비’ 소비 트렌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젊은 세대들이 맛은 기본이고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재미를 고려하는 것이 대세로 자리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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