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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유언 공개 “모든 분에게 죄송...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 미안”

[전문]박원순 유언 공개 “모든 분에게 죄송...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 미안”

등록 2020.07.10 12:02

수정 2020.07.10 12:08

안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박원순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10일 숨진 채 발견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이 공개됐다.

유언장은 박 시장이 9일 오전 서울시장 공관을 나오기 전에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10일 오전 공개된 유서를 통해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마지막에 “모두 안녕”이라고 적었다.

다음은 박 시장의 유서 전문.


박원순 유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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