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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기 재양념’ 송추가마골 덕정점 수사

경찰, ‘고기 재양념’ 송추가마골 덕정점 수사

등록 2020.07.09 16:44

수정 2020.10.13 10:53

김선민

  기자

경찰, ‘고기 재양념’ 송추가마골 덕정점 수사 / 사진=송추가마골 홈페이지경찰, ‘고기 재양념’ 송추가마골 덕정점 수사 / 사진=송추가마골 홈페이지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를 재양념해 판매한 유명 갈비 체인점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양주시로부터 송추가마골 경기 양주 덕정점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추가마골 덕정점은 지난 2월께 신선도가 떨어진 양념육을 재양념해 판매했다.

논란이 커지자 송추가마골 김재민 대표는 자사 홈페이지에 '사죄의 글'이라는 제목의 사과글을 내고 "이번 일은 고객과 직원 모두의 믿음을 저버릴 수 있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면서 "특정매장 관리자의 잘못된 판단과 업무처리로 인한 일이라 할지라도 직원관리와 위생관리를 제대로 못한 나와 본사의 잘못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해당 매장에 대한 시정조치 뿐 아니라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육류관리 특별점검 실시, 외부 위생 전문업체 세스코를 통한 매장 불시 위생 및 육류관리 점검, 직원 교육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1981년 10평 규모로 양주시 장흥면 송추에서 시작한 송추가마골은 송추에 본점을 두고,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도청북부청사점, 양주시 덕정지점 등을 비롯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 갈비 전문점과 레스토랑 등 수십여개 점포를 개설하는 등 확장하는 요식업체다.

덕정점에 대해서는 지난 10일부터 폐점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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