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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남부서 ‘디프테리아’ 확산, 3명 사망···어떤 병이길래

베트남 중남부서 ‘디프테리아’ 확산, 3명 사망···어떤 병이길래

등록 2020.07.09 09:04

김선민

  기자

베트남 중남부서 디프테리아 확산, 3명 사망(디프테리아 확산한 베트남 중남부 고원지대). 사진=연합뉴스/구글베트남 중남부서 디프테리아 확산, 3명 사망(디프테리아 확산한 베트남 중남부 고원지대). 사진=연합뉴스/구글

베트남에서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 디프테리아가 급속히 확산해 세 명이 숨졌고, 6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디프테리아는 호흡기 점막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으로, 디프테리아균의 독소에 의해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

응우옌 탄 롱 베트남 보건부 장관 대행은 7일 보건부 회의에서 "올해 초부터 7일 현재까지 디프테리아에 감염된 사례는 지난해보다 3배가량 많다"며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고 6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발병 지역은 더 많고, 모든 연령의 환자가 보고됐으며, 사망률이 상당히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응우옌 쑤언푹 베트남 총리도 이날 "현재 베트남에서 디프테리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은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디프테리아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사율이 10%에 이른다. 특히 닥농성에서 감염된 25명 중 9세 여아와 13세 소년이 목숨을 잃었다. 자라이 성에서는 4살 남아가 숨졌다.

당국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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