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방문 카페 근무자·해외입국자 `코로나19` 양성 판정 外

[인천시] 확진자 방문 카페 근무자·해외입국자 `코로나19` 양성 판정 外

등록 2020.07.03 12:03

기자

인천시

인천시는 부평구 거주자 A(52)씨와 B(69)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양성으로 판정된 부천시 확진자 C(54)씨가 방문한 부천시 한 카페의 근무자다.

이달 1일 오한과 근육통 증상을 보인 A씨는 2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씨의 접촉자인 배우자와 자녀 3명 등 4명은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카타르에 체류했던 B씨는 이달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전날 검사를 했으며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45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대규모 유행 대비 인천시가 나섰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집단 감염확산 대응을 위해 종합병원, 요양병원, 의원급 의료기관 등과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종사자와 환자 중 이상 증상자에 대한 감염관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수도권과 지방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서 내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 1차 의료기관의 선별관리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시는 1차 의료기관과 유기적인 핫라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방문한 환자 중 ▲후각이나 미각 상실 ▲발열·오한 ▲기침·인후통·가래(객혈), 숨이 찬 느낌, 코막함 또는 콧물 등 호흡기 증상 ▲근육통·관절통 ▲피로감 ▲두통 중에서 발열·오한을 포함해 다른 증상이 함께 있는 환자를 관할 보건소에 안내해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받게 하는 등 감염관리를 집중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박규웅 건강체육국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감염대응을 위해 코로나19 증세가 있는 시민들께서는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 및 대응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인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