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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반기 스마트폰 새전략 짠다··· 판매물량 대폭 조정

삼성, 하반기 스마트폰 새전략 짠다··· 판매물량 대폭 조정

등록 2020.06.30 11:16

김정훈

  기자

스마트폰 출하량 2.5억대로 작년比 4000만대 축소경기침체 장기회 갤럭시 신제품 앞세워 수요회복 노려갤노트20·갤폴드2·Z플립 5G 신제품 8~9월 연이어 출시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부진했던 삼성 무선사업부가 3분기 시장에 선보이는 3종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앞세워 하반기 수요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연말까지 2억5000대 안팎으로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부진했던 삼성 무선사업부가 3분기 시장에 선보이는 3종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앞세워 하반기 수요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연말까지 2억5000대 안팎으로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사업 계획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고 하반기 수요회복 전략에 돌입한다. 올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5000만대 안팎으로 줄어드는 등 상반기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 등을 고려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4000만~2억5000만대 수준으로 줄이는 물량조절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출하량 2억900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사업계획을 수립하던 때만 해도 2020년 5G(5세대)이동통신 본격화에 맞춰 3억대 스마트폰 판매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준 코로나19 사태로 연 판매량이 4000만대 이상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분기 삼성전자 무선(IM)사업부 실적은 지난 2016년 3분기 갤럭시노트7 화재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관계자는 “2분기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은 1조3000억~1조4000원이 예상된다”며 “3분기에는 억제됐던 신제품 수요가 살아나면서 다시 2조원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반격 모색 시점은 8월초 갤럭시 신제품을 선보이는 3분기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5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을 선보인다.

갤노트20 시리즈는 갤노트20과 갤노트20 플러스(가칭) 두 가지 모델로 8월말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는 8월 사전 공개 후 9월 출고 일정이 예상된다.

올 3월 판매를 시작한 Z플립은 폴더블폰의 대중화 가능성을 봤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8월 나오는 갤폴드 후속 모델이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가늠하는 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여성 취향의 디자인이 강했던 Z플립은 여성보단 오히려 남성 구매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8월 공개되는 갤폴드2까지 포함하면 하반기에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와 갤럭시 Z플립에 이은 3가지 폴더블폰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시장에서는 ‘반값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출고가 약 240만원 갤럭시폴드 대비 가격을 절반가량으로 낮춘 갤럭시폴드 라이트(가칭)을 준비 중이다. 100만원대 초반 가격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반값 폴더블폰은 네 번째 갤럭시 폴더블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이 3가지가 있기 때문에 아마도 내년 초에 삼성이 공개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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