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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3D프린팅 신기술 활용 핵심부품 개발 나서 外

[서부발전] 국내 최초 3D프린팅 신기술 활용 핵심부품 개발 나서 外

등록 2020.06.27 15:52

주성남

  기자

3D프린팅 이종소재 적층기술을 활용한 발전설비 고내식성 부품개발 착수회의. 사진=서부발전3D프린팅 이종소재 적층기술을 활용한 발전설비 고내식성 부품개발 착수회의. 사진=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 25일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이종소재 적층기술을 활용한 고내식성 발전부품 개발에 나서기 위해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과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의 연구개발(R&D)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주조나 기계가공과 같은 전통적인 가공방법에서 4차산업혁명의 혁신기술인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극한 환경에 노출되는 발전용 부품을 고내식성으로 제작, 수입에 의존하던 발전 기자재 부품 국산화를 가속화 할 목적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3D프린팅을 이용한 이종소재 적층기술은 금속의 표면에 다른 종류의 금속을 부착시키는 코팅이나 클래딩과 같은 기존 기술과는 달리 경사적층 방식을 이용해 이종재질의 접합면에 두 금속의 비율이 서서히 변화해 경계면상 결함 발생이 현저히 줄어들어 부품 신뢰성이 크게 향상되는 기술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사내 전문가 그룹 TF를 구성하고 각 공정별 사용부품의 운전환경 데이터를 분석하는 한편,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부품개발에 도전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3D프린팅 이종소재 적층공정 기술개발을, 재료연구소는 부식 환경분석을 통한 최적의 3D프린팅 소재를 선정하고 3D프린팅 전문기업인 ㈜파트너스랩은 부품 제작과 후처리 공정을 맡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2단계로 진행된다.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는 1단계 사업에서는 상용소재를 활용 3D프린팅 신기술을 이용한 고내식성 발전부품을 제작해 현장 실증을 마무리한다. 2단계 사업에서는 현재까지 실험실 수준에 머물러 있는 고엔트로피 합금을 적용, 2022년 상반기까지 초고내식성 부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3D프린팅 이종소재 적층기술을 이용한 고내식성 부품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그동안 제작이 불가능 했던 복합금속을 이용한 부품제작이 가능해져 산업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발전 기자재 부품 국산화도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도 대·중소기업 혁신 파트너십 사업 착수보고회. 사진=서부발전2020년도 대·중소기업 혁신 파트너십 사업 착수보고회. 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 혁신 파트너십 착수보고회 개최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26일 경기도 시흥 상용ENG 본사에서 뉴토크코리아 등 12개 협력기업 대표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대·중소기업 혁신 파트너십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혁신 파트너십 사업은 맞춤형 혁신활동 종합지원을 통한 협력기업의 혁신성장 견인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주관기업, 참여기업, 수행기관의 컨소시엄을 통해 목표수립부터 달성까지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사업이다.

서부발전은 2011년 10개 협력기업 지원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꾸준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누적 9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28억원을 지원했으며 관련 중소기업은 혁신활동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총 48억원의 재무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안전 최우선 원칙의 준수라는 경영방침에 발맞춰 협력기업의 혁신활동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은 일하기 좋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상호 동반성장 파트너십 관계 형성에 큰 인상을 주고 있다.

서부발전 중소기업지원부 관계자는 “서부발전 전 직원은 협력기업과 함께하는 길, 함께하는 가치에 대해 관심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활동과 관련된 협력기업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고 돕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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