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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취업준비생 일자리와 관련 없다”

靑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취업준비생 일자리와 관련 없다”

등록 2020.06.25 15:07

김선민

  기자

靑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취업준비생 일자리와 관련 없다”. 사진=연합뉴스 제공.靑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취업준비생 일자리와 관련 없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보안검색요원 등 비정규직 직원 1천9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결정이 '정규직 직원의 자리를 뺏는 조치'라는 취업준비생들의 지적에 청와대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25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관련 논란에 대한 사실 관계 여부를 정리해 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직종은 기존의 보안검색직원, 소위 비정규직으로 일하시던 분들의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기존에 비정규직으로 채용돼 보안검색 업무를 하고 있는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과 신입 공채 전형은 전혀 다른 별개의 영역으로 상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위 취준생들을 중심으로 제기하는 '공정성 논란' 확산에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이 공정하지 않다며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이 다수 제기돼 있다.

또 황 수석은 "이분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거라면 모두 신규로 채용하면 되지 않냐는 의견도 있으나, 일하던 분들이 갑자기 일자리를 잃고 나가야 하는 상황도 공정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공항공사와 비정규직 노조가 지난 2017년 12월에 정규직 전환 계획에 합의했는데도 이제야 그 합의가 이행되는 것을 두고서는 "비정규직 직원의 용역계약이 모두 종료된 시점에서 일괄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루 아침에 연봉이 5000만원으로 뛴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취준생들이 준비하던 (신입 공채) 일자리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견인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며 "현재 자리에 따라 다르지만 보안검색 직원들이 받는 임금이 한 3300만원 또는 3800만원 이렇게 이야기하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분들이 곧바로 그 임금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합의에 따라 단계적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이번 전환(된) 분들이 한 200만원 정도 임금이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수석은 채용의 공정성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안전과 관련한 일자리는 안정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었다"며,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조금 다른 측면에서 노동시장의 공정성을 지향하는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 취업의 어려움과 관련한 정부의 과제를 많이 던지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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