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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이 기자
등록 :
2020-06-25 13:59

수정 :
2020-06-25 14:46

[르포]“새벽부터 줄 섰어요”…롯데百 노원점, ‘명품’ 사러 오픈런 진풍경

오픈 1시간 전 대기번호 300번 명품족 총출동
해외 출국 없이 면세품 가격 제한 없이 구매
생로랑·지방시 등 6개 브랜드 최대 35% 할인

사진=이수길 기자


궂은 날씨도 ‘명품 대란’은 막지 못했다. 25일 롯데백화점 노원점이 면세점 재고 프리오픈 판매 행사를 진행하면서다. 지금까지 온라인으로만 판매했던 재고 명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첫 선을 보인 만큼 백화점 입구에는 오픈전 대기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전 8시. 백화점 정식 오픈 한참 전임에도 롯데백화점 노원점의 1층 행사장은 환하게 불이 켜져 있었다. 백화점 직원들은 오픈 이후 몰릴 고객 맞이 준비에 분주했다. 이날 대기표 배포는 8시부터 이뤄졌다. 8시 30분 경 대기인원은 15명 남짓이었다. 서울 강북 지역에 첫 선을 보이는 면세 재고 판매 현장인 만큼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오전 9시가 지나면서 서서히 인파가 몰리기 시작했다. 오픈 시간인 10시30분 경기준 대기인원 300명이 넘어섰으며 11시 경에는 600명 가량이 몰렸다.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대기 진풍경이 연출됐다.

아침부터 줄을 선 고객들은 주로 30~50대 연령층의 여성 고객이었다. 이들은 1층 행사장 창문 사이로 보이는 제품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제품 구매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가장 먼저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도착한 고객은 50대 여성으로, 아들과 함께 방문했다. 두 모자(母子)는 일찍이 번호표를 받기 위해 6시30분 경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번 대기표를 받은 최영자 고객은 “비교적 가까운 곳에 거주하지만 행여나 대기 시간이 길까봐 아들과 함께 백화점 인근 찜질방에서 잤다”며 “이런 기회가 흔치 않으니 마음에 드는 가방이 있으면 사려 한다”고 전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이른 순번을 받은 고객들은 여유롭게 입장이 진행됐지만 한 발 늦은 고객들의 아쉬운 목소리도 여기저기 터져 나왔다. 10시 30분 오픈 시각. 대기번호 1번부터 30번 고객들의 입장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여파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신경쓰는 모습도 엿보였다. 행사장 입구에는 코로나19 감염을 대비한 클린시스템이 마련됐다. 열 체크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를 대비한 얼굴 촬영을 위해 설치한 것이다. 취재진을 비롯한 고객들은 모두 이곳을 통해 입장이 가능했다.

본격적인 입장이 시작되자 백화점을 방문한 일반 고객들의 입장까지 겹치며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연상케 했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에 현장 관계자도 당황한 눈치였다. 롯데백화점은 당초 1200여 명의 고객까지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현장 관계자는 물량이 조기 소진될 경우 운영 시간 내에 대기 인원 모두 입장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행사장에는 생로랑을 비롯해 끌로에, 발렌티노, 지방시, 페라가모 알렉산더맥퀸 등 총 6개 브랜드가 전시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가방·지갑·벨트·신발 등으로 총 가짓수는 총 1062개다. 제품의 30%는 2020년 봄여름 시즌 신상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상품 또한 매년 시즌 베스트로 꼽히는 상품들로 선별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이 중 할인율이 가장 많이 적용된 브랜드는 끌로에로 백화점가 대비 평균 35% 할인가에 선보였다. 생로랑은 할인 폭이 가장 낮았으며 제품마다 백화점 대비 15% 할인가를 적용했다. 나머지 브랜드의 경우 백화점가 평균 20%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제품 소진은 빠르게 이뤄졌다. 생로랑 브랜드 판매자는 “고객들이 이미 사고 싶은 제품을 생각하고 왔을 정도로 1번 고객부터 30번 고객이 몰리는 동안 빠르게 제품이 소진되고 있다. ”며 “재고가 1개 혹은 30개 정도가 준비됐는데 신상품 위주로 문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현장 일부에서는 사전 브랜드 공개를 하지 않았던 탓에 실망한 고객들의 목소리도 흘러 나왔다. 또한 ‘반값 명품’ 제품을 기대했지만 실상 최대 할인율은 35%에 그친 점도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뒤늦게 소식을 전하고 대기 대열에 합류한 한 고객은 “생각보다 브랜드랑 제품이 많이 없는 것 같다”며 “우선 줄은 섰으니 구경은 하고 제품 구매는 안 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변상이 기자 bse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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