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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복귀한 주호영···3차 추경 통과는 언제쯤?

국회 복귀한 주호영···3차 추경 통과는 언제쯤?

등록 2020.06.25 12:53

임대현

  기자

주호영, 9일 간의 ‘사찰 잠행’ 끝에 국회 복귀민주당, 상임위 구성해 26일 추경 심사 추진다음주 추경 통과 목표로 야당 설득 나설 듯통합당, 추경 심사엔 동의···원구성은 미지수

강원도 고성 화암사에서 만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강원도 고성 화암사에서 만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9일 간의 잠행을 끝내고 국회에 복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야 간 추경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만큼 7월 초에 추경이 통과될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회에 복귀했다. 전날 주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총선에서 이긴 민주당은 거침이 없고 난폭했다”며 “말이 좋아 원구성 협상이지 거대 여당의 횡포와 억지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막아내지 못한 책임감, 소수 야당으로 저지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무력감과 절박감으로 원내대표직을 사임하고 고민과 결의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잠행 이유를 밝혔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민주당이 법사위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것에 항의해 사의를 표명한 뒤 전국 사찰을 돌며 잠행했다. 그러다 24일 국회 복귀 뜻을 밝히고 여의도로 복귀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의 복귀를 환영했다. 김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다만 세세한 조건을 걸며 시간을 끄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차 추경을 심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6월 국회 일정을 감안하면 오늘부터라도 상임위를 즉시 가동해 추경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면서 “상임위 구성을 위해 명단을 정상적으로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경 심사를 위해선 당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 통합당이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상임위 구성이 힘든 상황이다.

또한, 민주당은 예결위원장을 통합당에 주는 방안을 결정했다. 하지만 통합당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주지 않으면 원구성 협상에 임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 이에 예결위원장 자리가 공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결위원장을 확정하지 못하면 추경 심사가 어려워진다. 민주당은 26일부터 예결위를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이 예결위원장을 차지하는 방안도 제기된다. 앞서 주 원내대표도 “18개 상임위를 민주당이 다 가져가라”라며 상임위원장 포기 선언을 하기도 했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3차 추경의 통과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가 강원도 고성 사찰에 있던 주 원내대표를 찾아 추경 심사에 대해선 확답을 받았다. 통합당도 추경 통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7월초에 추경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당장 다음주부터 추경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국회에 복귀한 주 원내대표가 추경 통과를 위해 적극 협력할지가 관건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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