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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서 16명 ‘코로나19’ 확진···밀접접촉자만 61명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서 16명 ‘코로나19’ 확진···밀접접촉자만 61명

등록 2020.06.23 10:05

김선민

  기자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서 16명 ‘코로나19’ 확진···밀접접촉자만 61명. 사진=연합뉴스‘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서 16명 ‘코로나19’ 확진···밀접접촉자만 61명. 사진=연합뉴스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과 항만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국립부산검역소와 부산항운노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A호(3933톤) 승선원 2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한 A호는 19일 오전 10시 부산항으로 입항했고, 이틀 뒤인 21일 오전 8시에 감천항에 정박했다. 배에 실린 냉동화물을 내리기 위해서다. 이 배에선 이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진행된 상황이었다.

A호의 선장이 발열 증세로 러시아에서 하선했다는 신고가 들어오자, 검역소 측은 바로 선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선원 다수가 양성으로 나왔다.

검역소 측은 A호 선장을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원들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가 이어질 예정이다.

하역 작업을 하려고 A호에 오른 노동자들도 바로 격리됐다. 검역소 등은 하역과 검수, 수리 작업에 참여한 노동자 160여 명을 접촉자로 분류했다.

이들 가운데 1·2차 밀접접촉자 61명을 가려내 우선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1차 34명, 2차 27명 등 61명에 대한 격리 조처가 내려졌고, 바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추가 감염을 막고 항만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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