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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 2·3상 논의···개발 가속도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 2·3상 논의···개발 가속도

등록 2020.06.21 10:58

천진영

  기자

19일 기준 완치자 169명 혈장 공여 약속GC녹십자, 임상 1상 없이 내달 2상·3상 시작

사진=GC녹십자 공식홈페이지 캡처사진=GC녹십자 공식홈페이지 캡처

GC녹십자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완치자의 혈장 공여가 늘어나면서 임상시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완치자 1만800여명 중 169명이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을 공여하기로 했다.

당초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최소 100명이 넘는 완치자의 혈장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의료계와 방역당국에서도 120∼130명 정도 필요하다고 봤다.

완치자의 혈장 공여는 임상시험 절차를 순조롭게 하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GC녹십자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 1상 없이 내달 중에 효능을 확인하는 임상 2상 또는 3상 시험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완치자의 혈액 속 혈장을 활용한 혈장치료제의 특성상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지난달 18일 GC녹십자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를 국내 환자들에게 무상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GC5131A’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액 속 혈장에 들어있는 항체를 추출해서 만드는 의약품이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개발부터 상용화 이후의 일체 비용을 자체 부담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완치자마다 혈장에 보유하고 있는, 바이러스를 실제로 무력화하는 중화항체 능력이 제각각인 만큼 단순 목표치 제시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현재 혈장 공여를 약속한 완치자 중 채혈 완료자는 15명에 그친다. 채혈 가능 여부는 검사 이후 확인 가능하다. 때문에 향후 개발과 생산까지 고려하면 혈장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의견이 나온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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