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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기업투자유치’에 사활 건 구미시

[특집] 포스트 코로나 ‘기업투자유치’에 사활 건 구미시

등록 2020.06.18 17:45

강정영

  기자

장세용 시장이 국토부를 방문해 김현미 장관과 지역현안을 논의 중이다.(사진제공=구미시)장세용 시장이 국토부를 방문해 김현미 장관과 지역현안을 논의 중이다.(사진제공=구미시)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응해, 새로운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하는 등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건다.

최근 개정한 투자유치조례를 토대로 국·내외기업 뿐 아니라 해외진출 기업 중 국내복귀를 희망하는 유턴기업 유치도 투자유치의 방향으로 새롭게 추진해, 구미하이테크밸리 분양 활성화 및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투자유치 조례 전면개정을 통한 맞춤형 기업지원 추진

구미시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상황에서 지역 내 투자기업에 대한 경쟁력 있는 지원 방안과 효율적인 투자유치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해 11월과 올해 5월 2회에 걸쳐 투자유치 조례를 전면 개정했다.

대규모투자기업 지원조건을 상시고용인원 500명에서 200명으로 완화하고,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인센티브의 한도를 폐지했다.

기존기업 투자에 따른 보조금 지원조건도 투자금액을 300억에서 100억 이상으로, 고용인원은 50명에서 30명 이상으로 조건을 대폭 완화하는 등 기업투자여건을 현실적으로 반영하여 지역에서 투자한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초기 투자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5공단 임대용지 입주기업에 5년간 최대 100% 임대료 지원,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한 근로자 이주정착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조례에 반영했다.

♦ 해외진출 국내복귀기업 구미시 적극 유치

이를 토대로, 시에서는 해외진출 후 국내로 복귀하는 유턴기업 유치에도 전방위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지난 12월 개정된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복귀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공유재산 사용 특례를 신설하고, 공장용지 수의계약, 장기 임대(50년), 임대료 감면과 더불어, 앞서 언급된 근로자 이주정착금과 5공단 임대용지 입주 시 임대료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복귀기업의 입지 지원을 위해 5공단 내 약 10만평 규모의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여, 기업의 초기 부담 완화를 추진 중이며, 고용창출에 따른 지원금 확대, 환경개선 사업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복귀기업 유치를 위하여 KOTRA,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체계적인 유치활동 및 파격적인 지원을 통한 국내복귀기업 발굴을 구미시 투자유치의 큰 방향으로 삼을 계획이다.

구미시에서는 오는 29일 시청에서 해외진출기업, 산업부, KOTRA 관계자를 대상으로 리쇼어링 기업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미국 등 10여개국에 진출한 90여개사를 방문해 기업체의 국내복귀 의향을 타진, 복귀 시 필요한 지원 사업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개선책을 찾는 등 국내복귀 투자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 구미 미래 100년 중심 5공단 분양활성화 총력대응

구미시는 도레이첨단소재를 비롯해 13개사, 약 22%(산업용지)의 분양률에 그치는 등 수년째 제자리걸음 중인 5공단 분양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구미 미래 100년의 중심이 될 5공단 활성화를 위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장세용 시장은 취임 후 5공단 분양에 대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관계기관 및 기업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임대전용산업단지 10만평 지정, 입주업종 확대, 분양가 인하 등 3가지 분양활성화 대책을 마련하여, 국회, 중앙부처,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중이다.

5공단 임대전용산업단지 10만평 지정은 현재 국토교통부 21년도 국비사업으로 건의하여 관련 부서 검토 및 협의 중에 있으며, 입주업종 확대 역시 지난 5월 4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네거티브 입주규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가 인하는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 중이며, 분양방식 다각화, 가격부담 완화, 토지사용 요건 완화 등 추가 활성화 대책을 준비하여 관계기관과 적극 논의 중이다.

♦ 구미 국가산업단지 코로나19 회복 및 경제 활력의 희망 보여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지난 1969년 조성을 시작한 이래로 계속하여 성장해 왔지만, 최근 몇년 간 대기업의 “탈”구미화, 코로나 19여파 등 불확실한 현실에서, 최근 언론에서 대두된 LG전자 TV사업부 인도네시아 이전, LG디스플레이 공장 매각 등 구미공단과 함께한 LG계열사의 이전에 대해 행정뿐 아니라 시민들 모두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희망의 메시지도 구미공단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LG화학 이차전지 양극재 사업이 5공단 내 6만㎡ 부지에‘상생형 구미 일자리’로 추진되어 5공단 분양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되고 있으며, 각 지역으로부터 입주문의가 쇄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LG화학의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되면 여러 협력업체들도 함께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매월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의하면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는 크고 작은 기업들 20~30여개사가 꾸준히 투자를 진행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의 긍정적 조짐이 보이고 있다.

외국인투자(FDI) 역시 지난 2002년부터 TORAY, AGC, ZF 등 7개국 45개사의 최첨단 소재부품 기업들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고 있으며, 투자금액 2,359,020천불, 고용 9,545명의 투자를 통해 구미 투자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A업체의 4단지 외국인투자지역 내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외국인투자기업 문의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장세용 시장은 최근 몇 주간 투자기업 및 유망 중소 기업체 10여 곳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추가 투자를 요청하는 등 구미와 함께 동고동락한 기업들이 삼성, LG에 버금가는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경제 회복의 발빠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 구미 미래 2030을 위한 산업다각화, SOC 기반 구축 준비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및 산단대개조 사업, 구미형 일자리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중심으로 변화의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기존 디스플레이 및 모바일 산업을 비롯하여 자동차 전장, 전자 의료기기 등 소재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어 국·내외 기업의 투자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산업의 대세인 AI, 5G, 홀로그램, 탄소섬유, 국방, 자동차 전장, 헬스케어사업에 지역 중소기업 합작투자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기업지원과를 중심으로 원스톱 지원·육성·고충처리를 지원하고 있어 투자기업의 사후관리 또한 뛰어나다.

또한, 내륙 최대산업단지에 걸맞은 훌륭한 SOC 기반 환경도 갖추고 있으며, 현재 북구미IC가 21년 10월, 5단지 진입도로 1공구가 24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어 개통 시 구미국가5단지의 접근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성 시, 확장단지의 대규모 주거환경, 교육 등의 인프라와 함께 교통, 환경, 물류, 주거, 교육 등 사회·산업 인프라가 가장 우수한 국가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맞춤형 인센티브 및 다양한 기업 지원 시책을 통해 투자 및 지역기업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많은 기업이 구미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투자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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