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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여론조사 업체 해리스 폴이 미국인 2,03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시국, 미국에 필수 회사는 어디?’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인데요. 그 결과 우편 화물 배송업체인 US포스탈서비스가 1위로 꼽혔습니다.
2위는 생활용품 제조업체 크로락스. 이어 구글, UPS, 월마트, 아마존, 퓨렐, 마이크로소프트, 페덱스, CVS 순으로 미국 기업들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주목할 점은 톱10 바로 뒤인 11위에 우리나라 기업인 삼성전자가 자리했다는 사실. 우리나라 기업 중 유일하게 순위에 든 것이자, 미국 기업이 아닌 곳 중 최고 순위에 오른 것이지요.
총 100곳이 선정된 이번 설문조사, 상위권에 오른 기업들을 보면 몇 가지 특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모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업무를 중단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로 바뀐 생활방식에 적합한 기업들이 순위에 많다는 점도 특징인데요. 오프라인 쇼핑을 자제하면서 택배와 같은 물류서비스 업체, 온라인쇼핑 업체, 편의점 등이 상위권에 많이 올랐습니다.
재택근무, 비대면 회의, 온라인 수업 등이 늘면서 IT 기업들도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관계로 TV,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도 필수 기업으로 많이 꼽혔지요.
미국인들이 선정한 ‘코로나19 시국에 필요한 회사들’을 살펴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조사를 해도 업체만 다를 뿐 특징은 비슷할 것 같은데요. 지금 여러분에게 없어서는 안 될 기업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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