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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2% 급락···2130선 후퇴

[마감시황]코스피,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2% 급락···2130선 후퇴

등록 2020.06.12 16:15

고병훈

  기자

美폭락에 코스피도 급락···장중 2100선 붕괴경기회복 지연 우려와 주가 단기과열 부담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코스피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2% 넘게 급락했다. 개인이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48포인트(2.04%) 내린 2132.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8.54포인트(4.07%) 내린 2088.24로 출발하면서 개장과 동시에 2100선을 내주고 추락했다. 장중 한때는 2084.63까지 내린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37억원, 262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554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거래일,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개인은 2거래일째 순매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차(-4.61%), SK하이닉스(-3.73%), 삼성전자(-3.68%), 삼성전자우(-3.15%), 삼성SDI(-2.06%), LG화학(-0.22%) 등은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7.76%), 셀트리온(3.30%), NAVER(0.62%), 카카오(0.38%)는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2차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국내외 증시에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경제 활동 재개를 발표한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며 주요 지수가 모두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1861.82포인트(6.90%) 하락하면서 3월 중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석 달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 지수(-5.89%) 역시 6% 가까이 급락했으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시 랠리를 이끌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27% 폭락해 하루 만에 1만 고지를 내줬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0포인트(1.45%) 하락한 746.0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5포인트(4.51%) 내린 722.91로 개장해 줄곧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1억원, 174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홀로 129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CJ ENM(-3.88%), 케이엠더블유(-2.11%), 스튜디오드래곤(-1.91%), 에이치엘비(-1.11%), 펄어비스(-1.06%), 씨젠(-0.45%) 등은 내렸다. 알테오젠(3.28%), 셀트리온헬스케어(2.00%), 셀트리온제약(0.97%), 에코프로비엠(0.16%) 등은 올랐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에 의존해 상승해왔다”며 “단기 주가 과열에 대한 부담감이 투자심리를 억누르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오른 1203.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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