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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권, 전통적 수익 구조·영업 방식 혁신 고민해야”

은성수 “금융권, 전통적 수익 구조·영업 방식 혁신 고민해야”

등록 2020.06.11 14:06

정백현

  기자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저금리 기조가 강화된 만큼 예대마진이나 자산운용 위주의 영업 방식 혁신을 고민해야 한다고 금융권에 주문했다. 또 금융과 인터넷 플랫폼 기반의 IT 기업이 서로 경쟁하는 시대인 만큼 위협요인과 기회요인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도 말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11일 오전 서울 다동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시대, 즉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금융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첫 번째 금융 환경 변화로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를 꼽았다.

그는 “기존 금융권은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업권 내 경쟁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금융회사와 거대 IT 기술 기반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비대면과 디지털 혁신 가속화로 인간이 없는 금융 서비스 공급이 확대되는 시대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회사들은 디지털 혁신이 금융에 가져올 위협요인과 기회요인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른바 ‘제로 금리 시대’로 불리는 초저금리 기조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보내게 될 금융권의 변화상으로 꼽았다.

특히 “그동안의 전통적 수익 모델이 앞으로의 금융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며 이자이익이나 자산 운용 수수료 등에 의존한 영업 방식의 혁신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는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인 이인호 서울대 교수가 진행했으며 금융연구원과 보험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등 금융 관련 연구기관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정책 과제’에 대해 발제하고 위원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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