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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보험사 대출채권 238조···약관대출 1년새 1.4조 증가

3월 보험사 대출채권 238조···약관대출 1년새 1.4조 증가

등록 2020.06.11 12:00

장기영

  기자

3월말 대출채권 238조4000억원전년 동월 말 대비 6.1% 증가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금융감독원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국내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최근 1년 새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14조원 가까이 늘어 238조원을 넘어섰다.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은 1조5000억원 줄어든 반면, 보험계약(약관)대출은 1조4000억원 늘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의 올해 3월 말 대출채권 잔액은 23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 224조7000억원에 비해 13조7000억원(6.1%) 증가했다.

이 기간 기업대출 잔액은 103조1000억원에서 116조5000억원으로 13조4000억원(13%)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대기업은 37조9000억원에서 42조1000억원으로 4조2000억원(11.1%), 중소기업은 65조2000억원에서 74조4000억원으로 9조2000억원(14.1%) 잔액이 늘었다.

가계대출 잔액은 121조원에서 121조3000억원으로 3000억원(0.2%) 늘어 증가폭이 작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45조6000억원에서 44조1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3.3%), 신용대출은 7조4000억원에서 7조3000억원으로 1000억원(1.4%) 잔액이 감소했다.

반면 약관대출 잔액은 63조6000억원에서 65조원으로 1조4000억원(2.2%)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이 밖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은 23조9000억원에서 29조2000억원으로 5조3000억원(22.2%) 늘었다.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올해 3월 말 0.26%로 전년 동월 말 0.3%에 비해 0.0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0.61%에서 0.57%로 0.04%포인트, 기업대출은 0.12%에서 0.11%로 0.01%포인트 연체율이 낮아졌다.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하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연체율이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대출채권 중 부실채권비율은 올해 3월 말 0.17%로 전년 동월 말 0.26%에 비해 0.09% 하락했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5%에서 0.13%로 0.22%포인트 낮아진 반면,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8%에서 0.21%로 0.03%포인트 높아졌다.

서영일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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