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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 오뚜기 회장 ‘통 큰 지원’···백종원과 농가 돕는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 ‘통 큰 지원’···백종원과 농가 돕는다

등록 2020.06.05 14:39

김민지

  기자

사진=SBS 맛남의 광장 예고편 캡처사진=SBS 맛남의 광장 예고편 캡처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농가 키다리 아저씨’로 나서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농가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예고편을 통해 함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완도 다시마를 오뚜기에서 좀 더 구입해주길 요청했다.

백 대표는 함 회장에게 소비 부진으로 완도산 다시마 재고 2000톤이 그대로 쌓여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백 대표는 “선배님, 다시마 2000톤이 남아있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이에 함 회장은 “우리가 지금 다시마 들어간 게 있는데 2장 정도 넣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뚜기는 2005년부터 다시마가 들어간 ‘오동통면’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이 제품은 전남 여수 다시마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번 일로 오뚜기는 오동통'에 전남 완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다시마도 함께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 관계자는 “다음주에 완도 다시마 2장이 들어간 ‘오동통면’ 한정판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제품 한정판 생산량은 아직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맛남의 광장’에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키다리 아저씨로 나서 해남 왕고구마 재고 물량 450톤과 강원도 못난이감자 30톤을 완판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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