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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유가’ 이후 첫 원금손실 확정 DLS···최종수익률 -48%

‘마이너스 유가’ 이후 첫 원금손실 확정 DLS···최종수익률 -48%

등록 2020.06.04 21:09

장가람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4월 마이너스 유가(WTI, 서부 텍사스유) 이후 처음으로 원금 손실이 확정된 원유 파생결합증권(DLS)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는 4일 WTI 선물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5371호 DLS’의 최종 수익률이 -47.9597%로 확정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DLS는 기초자산 가격이 정해진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경우 약정된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번 DLS의 경우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평가 가격이 최초 기준 가격의 80% 이상이거나, 만기까지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 가격의 45%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면 세전 연 6.6%의 수익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만기 상환 평가일인 3일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37.29달러로 원금 상환 조건에 해당하는 행사가격(52.59달러)에 하회하며,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같은 날 브렌트유 가격 역시 39.79달러로 마감하며 행사가격(61.16달러)을 밑돌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 상품의 발행금액은 21억원 정도다. 투자자들의 최종 손실 금액은 1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한편 원유 DLS 상품은 사실상 전 종목에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발생한 상태로, 앞으로 국제유가가 일정 수준 이상 반등하지 않으면 만기 시 원금 최종 손실이 우려된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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