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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폭염 대책··· ‘코로나19’ 확산방지 우선 外

[성남시] 올여름 폭염 대책··· ‘코로나19’ 확산방지 우선 外

등록 2020.06.02 10:05

안성렬

  기자

무더위쉼터·쿨링포그 운영 자제···그늘막 340개로 늘려

사진=성남시사진=성남시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올여름 무더위쉼터와 쿨링포그 운영을 자제하는 대신 221개이던 그늘막을 340개로 늘렸다.

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폭염·풍수해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해 오는 10월 15일까지 시행한다. 이 기간 시는 11개 부서 22명의 폭염대응TF팀을 꾸려 운영한다.

거리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교통섬 등 119곳에 폭염방지 그늘막을 최근 추가 설치했다. 그늘막은 지난해보다 1.5배(340곳) 늘었다.

쿨링포그(5곳)와 무더위쉼터(206곳)는 바이러스 전파를 우려해 정부 지침이 나올 때까지 운영을 자제하기로 했다. 홀몸노인 9,894명은 여름철 건강 상태를 살핀다.

이를 위해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생활관리사 342명과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사 36명이 협력 체제를 이뤄 대상 노인에게 매일 전화를 한다. 비대면 방식으로 안부를 확인하되 응급 상황 땐 119 연계, 보호자 연락, 병원 이송 등의 조치를 한다.

풍수해에 대비해선 탄천과 취약지역에 있는 자동음성통보시스템(34곳)과 재난감시CCTV(27곳) 등 모두 82곳의 재난예·경보시설 점검을 마쳤다. 이와 함께 안전선, 우의, 장화, 공구, 신호기 등 6만9,474점의 수방 자재를 확보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 대책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우선으로 해 수립했다”며 “풍수해나 된더위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대응 학교 방역에 총력 ‘학생 안전 최우선’
열화상카메라 65대· 마스크 30만장 등 방역물품도 지원

동광고 발열체크하는 모습동광고 발열체크하는 모습


성남시가 1단계 등교 수업에 맞춰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학교 방역에 나섰다고 밝혔다.

성남시 초등학교 72곳, 중학교 45곳, 고등학교 36곳, 각종학교 2곳, 특수학교 2곳 등 총 157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6월 26일까지 순차적으로 학교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

수정구와 중원구는 각 학급별 최소 2회에서 최대 13회까지, 분당구는 학교별로 주 1회 씩 총 5회로 모든 학교를 방역 할 계획이다. 각 학교에서는 4차례 자체 방역도 추가로 실시한다.

이에 앞서 시는 안전한 교육환경 지원을 위해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등 총 277곳에 열화상카메라 65대, 비접촉체온계 436개, 손소독제 10만5,000개, 마스크 30만장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시는 직원 5개반 13명으로 현장점검반을 꾸려 학교 단계별 등교시기에 맞춰 지난 5월 27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학교 방역 현장 점검에도 나선다.

방역물품 비치, 책상별 거리두기 등 ‘학교 방역 주요 지침’ 사항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개인 예방 수칙 준수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지도할 방침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안전한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고강도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방역물품 등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방역 강화 총력
공공도서관 ·체육시설 등 총 1577개소 오는 6월 14일까지 운영 중단

성남시는 공공시설 운영 중단 관련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성남시는 공공시설 운영 중단 관련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성남시는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확진자 확산 추세에 따라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 총 1577개소에 대해 한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공도서관, 평생학습관, 판교박물관, 실내외 체육시설 등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9일 오후 6시부터 오는 6월 14일 자정까지 총 17일 간 운영이 중단된다.

이는 시가 지난 5월 28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긴급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한 정부의 방역 관리 지침에 따라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운영 중이던 공공·작은도서관 137곳, 실외체육시설 32곳, 시립식물원 1곳, 반려견·어린이놀이터 45곳 등도 내달 14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6월 1일로 예정되었던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도 잠정 연기키로 했다.

다만 공공도서관은 지나 5월 30일부터 ‘사전예약 드라이브·워크스루 도서대출 서비스’ 운영을 재개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를 통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과 PC방에 대해서도 집합제한 명령을 내리고 방역수칙 이행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앞서 유흥주점 308곳, 단란주점 186곳, 클럽 및 콜라텍 16곳, 코인노래연습장 50곳에 대해서 오는 7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이다.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은수미 성남시장은 “수도권 지역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1~2주가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중요한 고비임을 인식,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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