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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구현모·하현회, 콘텐츠 대전 3인3색

박정호·구현모·하현회, 콘텐츠 대전 3인3색

등록 2020.06.01 14:23

장가람

  기자

이통3사, 5G 특화 콘텐츠 확보 잰걸음미디어부터 게임까지, 종류 각양각색‘언택트 시대’, 콘텐츠 매출이 효자노릇

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IPTV(인터넷TV)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언택트(비대면) 사업 특수로 무난한 성적표 거둔 이동통신 3사의 신규 콘텐츠 확보 경쟁이 불이 붙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원천 콘텐츠 확보 및 사업 확장을 위해 웹툰 유통사업 및 웹소설 플랫폼 사업과 관련 자산 등을 지난 2월 설립한 별도법인 ‘스토리위즈’에 양도했다. 자산, 지위 등 양도금액은 80억4000만원 규모다.

KT는 콘텐츠 별도 법인을 통해 IP(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관련 인력도 확충했다. PD와 작가를 비롯해, 유통·글로벌 사업·플랫폼 운영 등 분야 인력도 충원했다.

웹소설과 웹툰의 IP는 드라마와 영화도로 확장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올해 웹툰 시장(웹소설 제외)이 1조원대(거래액 기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웹툰 시장 규모는 약 8800억원이다.

SK텔레콤은 웨이브 경쟁력 강화와 함께 클라우드 게임 콘텐츠 확보에 힘쓰고 있다. SK텔레콤의 5G 킬러 콘텐츠로 꼽히는 ‘엑스클라우드(클라우드 게임)’ 지난 10월 첫 시작 당시 29종의 타이틀에 불과했지만 7개월 만에 총 100종으로 게임 경험을 3.5배 대폭 확대했다.

SKT는 대작 게임 확충 및 더 많은 한글화 지원을 통해 엑스클라우드 상용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국내 대형 게임사인 넥슨과 함께 보유한 콘텐츠 및 상품 서비스의 공동 마케팅 및 투자에서 상호 협력도 진행한다. 양 사는 ‘e-스포츠’ 및 VR 및 클라우드 게임 영역 등에서 신규 콘텐츠 발굴을 함께한다.

‘콘텐츠 퍼스트’ 전략을 취해온 LG유플러스는 해외로 콘텐츠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차이나텔레콤과 AR·VR 등 실감형 5G 콘텐츠 및 솔루션 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홍콩 텔레콤과 5G VR 콘텐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엔디비아와 독점 제휴로 ‘리그 오브 레전드’, ‘철권 7’, ‘다크 소울 시리즈’, ‘포트나이트’, ‘데스티니2’ 등 200여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도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언택트 시대에 교육, 게임 등 생활영역으로 확장한 ‘AR쇼핑’과 ‘스마트홈트’, ‘U+아이들생생도서관’ 등의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5G 순증 이용자 증가세 둔화로, 이동통신3사들이 신규 먹거리로 콘텐츠 사업을 낙점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대규모 사업 투자가 예상된다”며 내다봤다. 그러면서 “종합 ICT기업으로 진화에 따라 통신 외 서비스 요금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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