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연합뉴스는 외신을 인용해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미숙과 검찰 고위 간부의 내기 마작 사건 등으로 아베 신조 정권 지지율이 39.4%로 하락, 2년 만에 40%를 밑돌았다고 보도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사학법인 ‘가케(加計)학원’을 둘러싼 의혹으로 아베 정권에 대한 비판이 고조한 2018년 5월에 이어 2년 만이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5.5%에 달해 비판 여론이 지지 여론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응답자 78.5%가 검찰 고위 간부 내기 마작 건과 관련한 징계가 약하다고 평가했다. 일 정부는 구로카와 히로무 전 도쿄고검 검사장에 대해 경고의 일종인 훈고 처분 했다. 처분이 타당하다는 반응은 16.9%에 그쳤다.
코로나19 지원금 차원으로 모든 주민에게 지급하기로 한 10만엔(약 115만원)의 지급 조치도 늦다는 답변도 81.2%로 집게됐다. 응답자 77.4%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강화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대응이 불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96.0%는 코로나19가 다시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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