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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RBC비율 업계 최저···5개월만에 되살아난 악몽

올해 3월 말 RBC비율 174.2%
작년 10월 유증 후 하락세 지속

롯데손해보험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 추이. 그래픽=박혜수 기자

지난해 10월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를 새 주인으로 맞아 재무건전성 위기에서 탈출한 롯데손해보험의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이 불과 5개월여만에 업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8일 각 보험사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올해 3월 말 RBC비율은 174.2%로 지난해 12월 말 183.7%에 비해 9.5%포인트 하락했다.

RBC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자본적정성 지표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은 반드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롯데손보의 RBC비율은 최대주주가 롯데그룹에서 JKL파트너스로 바뀐 지난해 10월 37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직후 194.9%까지 상승했었다. 당시 유상증자에는 지분 53.49%를 보유한 새 최대주주 JKL파트너스와 지분 5%를 보유한 옛 최대주주 호텔롯데가 참여했다.

그러나 이후 곧바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같은 해 12월 180%대, 올해 3월 170%대로 매분기 약 10%포인트씩 낮아졌다.

올해 3월 말 RBC비율은 분기보고서를 공시한 7개 상장 손해보험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다른 손보사의 RBC비율은 삼성화재(296.9%), 한화손해보험(235.5%), 메리츠화재(229.6%), DB손해보험(219.7%), 현대해상(214.8%), 흥국화재(176.4%)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12월 말 RBC비율이 가장 낮았던 한화손보의 경우 올해 2월 만기보유증권의 계정을 재분류했다.

롯데손보는 이 같은 RBC비율이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또 다시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 위기에 몰릴 수 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6월 말 RBC비율이 140.8%까지 하락해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밑돌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급여력기준금액 산출 시 퇴직연금 신용위험액 반영 비율이 70%에서 100%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어서 RBC비율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퇴직연금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롯데손보는 전체 퇴직연금 적립액 중 롯데그룹 계열사의 비중이 36%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와 후순위채 발행 등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재까지 계획이 없는 상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유상증자 실시 이후 아직까지 추가 자본 확충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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