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이날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대원, 세징야, 에드가가 공격수로 나서 포항 골문을 노렸고, 황순민, 츠바사, 이진현, 황태현이 미드필더, 김우석, 정태욱, 홍정운은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2경기 연속 최영은이 지켰다.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대구가 4분 에드가, 6분 김대원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포항이 7분 심동운, 13분 송민규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전반 30분 세징야가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포항 아크써클 정면에서 슈팅 기회를 잡은 세징야는 골대 오른쪽을 향해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전반 39분 황태현 대신 정승원을 투입하면서 이른 시간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이후 전반 막바지까지 대구가 여러 차례 포항 골문을 노렸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2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포항의 팔로세비치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한 점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진현을 빼고 데얀을 투입하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데얀이 투입되자 대구의 공격 작업이 활기를 되찾았다. 미드필더로 내려앉은 김대원이 중원과 측면을 오가면서 활약했고, 결국 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린 것을 에드가가 문전 앞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포항도 팔라시오스를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1대1로 마쳤다.
대구는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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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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