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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류업체 레나운, 코로나19 영향 첫 도산

일본 의류업체 레나운, 코로나19 영향 첫 도산

등록 2020.05.15 21:50

임대현

  기자

일본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도산한 첫 사례가 나왔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쿄 증시 제1부에 상장된 의류업체 ‘레나운’이 민사재생법 적용(파산)을 도쿄지방법원에 신청했다. 도쿄지법은 이날 채권자이자 자회사인 레나운 에이전시 명의로 접수된 이 신청을 받아들여 관재인을 선임했다.

레나운은 지난 3월부터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외출 자제 등의 여파에 따른 매출 급감으로 경영난이 가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지난 3월 매장 매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42.5% 떨어졌고, 주력 판로인 백화점의 휴업이 본격화한 4월에는 81.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산신청 당시 부채 총액은 138억엔(약 1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인 나카지마 메구미씨는 야후 뉴스 포털에 “레나운은 한때 일본을 대표하는 의류기업이었는데 매우 유감스럽다”며 앞으로 일본 의류업계에 유사한 도산이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적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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