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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메신저→사업 확대 ‘박차’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메신저→사업 확대 ‘박차’

등록 2020.05.14 16:39

이어진

  기자

지난해 말 AI 랩 분사, 반년간 10여개사와 업무협약업무 메신저 ‘카카오워크’ 연내출시, B2B 공략 강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메신저→사업 확대 ‘박차’ 기사의 사진

카카오의 B2B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출범 반년 동안 약 10여곳의 업체들과 업무협약 등을 맺었다.

코로나19 확산 속 전통산업의 디지털전환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 기술과 메신저 플랫폼을 무기로 B2B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출범 반년 간 약 10여곳 가량의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사 B2B 솔루션, 인공지능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사내 독립기업이던 인공지능 랩이 분사한 회사다. B2B인 엔터프라이즈 IT 시장에서 인공지능과 메신저 플랫폼, 기술력을 무기로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출범 반년간 업무협약을 맺은 업종들도 다양하다.

지난 1월에는 특허청에 인공지능 기술을 공급키로 했으며 2월에는 NH투자증권, 3월에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디지털 사업협력 MOU를 맺었다. 4월에는 교보생명, 5월에는 KBS, HMM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LG전자와는 전략적 파트너십도 맺었다. 물류, 전자, 리조트, 보험, 증권, 방송사 등 다양한 업종을 망라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강점은 인공지능 기술력과 메신저 플랫폼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경우 에버랜드 자체 앱과 카카오톡 플랫폼을 연동, 편리한 티켓 구매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을 활용해 일부 레스토랑에서 QR코드로 주문, 결제, 알림이 가능한 서비스도 도입키로 했다.

교보생명은 인공지능 기반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 고객 대상 비대면 채널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카카오톡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보험의 가입, 조회, 변경 등의 업무처리를 가능케 할 예정이다.

자연어처리, 시각 엔진 기술력도 보유 중이다. 최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업무협약을 맺은 KBS는 자연어처리, 음성합성 기술력을 활용해 재난 상황 시 자동으로 스크립트를 읽어주는 인공지능 아나운서를 선보이기로 했다. 시각엔진 기술도 활용해 영상 콘텐츠의 편집, 검색, 관리 효율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하반기 업무용 솔루션 카카오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지만 기업 내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성 등을 높인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 원격근무 등 업무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 속 카카오톡과 인공지능을 무기로 기업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확산 속 원격 근무 등 유연한 업무환경 일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별화 노하우 기술 기반으로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의 성장이 목표”라며 “1000만 이상의 실수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카카오워크가 보편적 기업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시 사업기회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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