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특별연설 이후 첫 현장 방문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죽음의 계곡 넘도록 지원할 것”
문 대통령은 ‘위기를 기회로,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개척을 획기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는 비대면 디지털 분야 신산업을 우리가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면서 “디지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는 등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벤처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긴급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스타트업 특별 저리 대출과 특례 보증 신설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총 2조2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3주년 특별연설 이후 첫 현장행보로 스타트업계를 만난 것은 ‘한국판 뉴딜’과 관련이 깊다”고 전했다.
이는 데이터, 5G, AI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 한국판 뉴딜 3대 영역에 있어 스타트업의 역할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전세계적으로 비대면, 온라인화가 본격화될 것이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도 P2P 교육매칭 서비스를 개발한 ‘탈잉’과 ‘두브레인’, 또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앱을 개발한 ‘닥터다이어리’ 등 한발 앞서 준비한 기업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면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융자, 보증, 시장 개척을 패키지로 지원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예기치 못한 파고도 함께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혁신창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죽음의 계곡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돼 세계경제에 힘을 줄 수 있도록 정부가 같이 힘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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