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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언택트 확산 속 디지털전환 등 B2B서 기회 찾는다”(종합)

[컨콜]KT “언택트 확산 속 디지털전환 등 B2B서 기회 찾는다”(종합)

등록 2020.05.13 16:40

이어진

  기자

1Q 유무선·IPTV 등 본업성장, 그룹사 영향에 소폭 부진언택트에 게임·VR 등 콘텐츠 이용률↑, 키즈상품도 강화디지털전환·클라우드 니즈 확대, “B2B 시장 선도할 것”

사진=KT 제공.사진=KT 제공.

KT가 올해 1분기 그룹사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 여파로 BC카드 등의 그룹사 매출은 직격탄을 맞았지만 본업인 무선과 유선, IPTV는 집콕족 증가로 매출이 오히려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기업사업 중 인공지능 및 디지털전환 매출은 2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KT는 언택트 문화 확산 속 네트워크 품질, 디지털 전환 등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KT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317억원, 영업이익 383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5조8344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KT가 올해 1분기 다소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그룹사의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다. KT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966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성장한 반면 그룹사 영업이익 기여도는 835억원으로 전년대비 21.5% 감소했다.

윤경근 KT CFO는 13일 진행된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룹사 이익이 다소 줄어들면서 전년대비 4.7% 감소했다”면서 “BC카드 매출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및 코로나19 영향, KT에스테이트 역시 호텔 및 임대사업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무선과 유선, IPTV 사업은 성장세를 보였다. 무선 매출은 전년대비 1.9% 늘어난 1조7357억원을 기록했다.

윤 CFO는 “로밍 매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5G 우량 가입자가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무선 서비스 매출이 2.2% 늘었다”면서 “10~20대를 위한 신규 요금제를 1분기 출시했는데 한달 만에 절반 이상이 선택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무선 분야에서 신규 사업 영역으로 꼽고 있는 5G 스트리밍 게임의 경우 톡톡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윤 CFO는 “현재 오픈 베타 중인 5G 스트리밍 게임의 가입자수는 4만명을 넘어섰고 서비스 고도화 이후 일평균 이용시간 40% 증가, 주간 방문자수도 2배 가까이 늘어났다”면서 “상반기 구독형 월정액 서비스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 속 IPTV 매출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IPTV의 매출은 전년대비 11.9% 증가한 4177억원을 기록했다. 언택트 문화 확산 속 신규 콘텐츠 등을 확대하며 고속성장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윤 CFO는 “미디어 서비스는 언택트 트랜드 확대 속 고객 일상에 스며들며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있다. 키즈랜드 서비스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홈스쿨 제휴 콘텐츠, 인공지능을 접목한 영어 교육 서비스 등도 제공했다”면서 “업계 최초로 키즈 멤버십도 도입해 고객 니즈에 대응,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야외활동이 감소하면서 자사 VR 서비스인 슈퍼VR의 이용률도 늘었다. 윤 CFO는 “슈퍼VR의 3월 이용률은 전월대비 60%, 평균 사용시간은 2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B2B 사업에서도 공공, 금융 클라우드 니즈가 확대되며 전년대비 8.2% 증가한 6748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코로나19 여파로 기업 업무환경 변화, 디지털 전환 니즈 확대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 CFO는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환경 구축 필요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 기술 기반의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오랜기간 구축한 B2B 채널, 인프라와 노하우,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역량을 결집해 B2B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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