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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코로나19 관련 의심 어린이 73명 중태···2명 괴질로 사망

뉴욕서 코로나19 관련 의심 어린이 73명 중태···2명 괴질로 사망

등록 2020.05.09 19:56

이지숙

  기자

코로나19로 미국의 학교들이 문을 닫은 가운데 지난 3월 한 초등학교에서 교직원들이 학생들에게 음식과 책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코로나19로 미국의 학교들이 문을 닫은 가운데 지난 3월 한 초등학교에서 교직원들이 학생들에게 음식과 책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어린이 2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은 코로나19 관련이 의심되는 정체불명의 질환으로 5세 소년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CBS방송은 이 5세 소년에 앞서 지난 주말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한 소년이 ‘소아 다기관 염증 질환’에 시달리다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소년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괴질은 앞서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보고된 바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드물긴 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들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독소성 쇼크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와사키병과 흡사한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와사키병은 소아에게 나타나는 급성 열성 염증질환으로 심하면 심장 이상을 초래한다. 이 병은 바이러스 등 병원체 감염 이후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관련 의심 괴질을 앓는 어린이들이 공통으로 가와사키병 증상이나 쇼크 증상을 보였으며 모두 지속적인 고열증상을 보인 가운데 절반 이상은 발진과 배앓이, 구토, 설사 증세를, 절반 이하는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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