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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코로나19 장기화···문화예술계 창작활동 지원

광주문화재단, 코로나19 장기화···문화예술계 창작활동 지원

등록 2020.04.30 11:13

김재홍

  기자

지원사업 지침 완화·신규사업 추진···공공프로젝트 통해 창작·발표 지원

광주문화재단광주문화재단

광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 문화예술가들의 어려움 해소와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재단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침체된 문화예술계 활성화 ▲예술활동 취소 등 피해를 입은 예술인 지원 ▲예술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중심 행정 ▲문화계 및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 조기 집행을 방침으로 정하고, 예술인 긴급 지원을 위해 자체 예산 및 국비 등 8억여 원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지원사업 지침 완화 등 예술인 중심 행정 운영
먼저 예술인들이 예술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창작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최대한 현장 예술인 중심으로 행정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모든 보조사업의 대가금·사례비 등 사업비를 조기 집행하고 각종 공사 및 용역사업도 앞당겨 발주할 예정이다.

지역 예술인·단체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 범위도 확대한다. 올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지역 단체 참여를 60%까지 확대하고 트레일러 공연도 4회 늘려 참여 대상을 넓힌다. 전통문화관의 토요상설공연과 무등풍류 뎐은 상반기에 하지 못한 공연을 하반기에 각각 10회, 3회 추가 진행하여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를 도울 예정이다.

감염 위험이 적은 비대면 활동 및 야외공연도 적극 추진한다. 지원단체의 무관객공연과 방송·유튜브 등 온라인 공연을 권장 또는 허용하고 야외공연창작지원사업의 경우 ‘아트 트레일러’를 활용한 이동식 야외 공연을 개최한다. 문화예술교육콘텐츠 연구모임 ‘서로배움 연구활동’ 프로그램도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여 예술인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업 중지, 변경, 축소에 대한 불이익이나 제재를 없애고 지원단체 평가지표에서 관람객 수 지표를 변경하는 등 까다로웠던 지원사업 지침을 완화할 계획이다.

예술인 지원 확대 위한 8억여원 규모 신규사업 추진
예술인·단체의 안정적인 창작활동과 발표 기회를 지원하는 다양한 신규사업도 진행한다.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路)’는 지역 예술인 50명과 기업·기관(마을) 10개소를 매칭, 예술을 통한 기업·기관(마을)의 이슈 해결 및 사회공헌 등 다양한 예술협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억 9천만원 규모로 파견 예술인에게 월 120만원~140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되는 ‘광주예술로’는 현재 공모 진행 중이다. 공모 신청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제출서류를 내려받아 오는 5월 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공연예술창작산실사업’은 기초 공연예술분야 단체의 창작활동에 소요되는 직접경비 및 예술단체 운영비를 지원한다. 광주 소재 공연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예술단체를 선정하며, 총 2억 3천만원 규모다.

‘공연예술특성화극장운영사업’은 기초 공연예술분야 민간소극장의 창작을 위한 운영비·경상비를 지원한다. 광주 소재 민간 소극장을 소유하거나 임차하여 운영하고 있는 예술단체 및 개인(공연법상 등록공연장, 민간공연장)을 대상으로 총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연예술창작산실사업, 공연예술특성화극장운영사업의 세부계획은 5월 중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예술인 참여 공공프로젝트‘코로나19 극복 예술배너’
‘광주 예술인이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예술인 참여 공공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코로나19 극복 예술배너 달기 프로젝트는 코로나 19 극복의지와 위로·희망을 담은 광주 예술인 300명의 작품 이미지나 메시지를 배너로 제작하여 시민들과 공유한다.

예술인 300명의 목소리(작품)를 통해 코로나19 시대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40주년을 맞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과 희망의지로 확산하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광주에 거주하며 예술 활동 경력이 1건 이상 있는 예술인으로 장르 구분 없이 300명을 모집한다. 사업예산은 1억 원 규모로 5월 중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김윤기 대표이사는 “이번 긴급 지원대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예술활동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에 힘이 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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