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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속 5월 연휴 어린이 교통사고 주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속 5월 연휴 어린이 교통사고 주의

등록 2020.04.28 12:00

장기영

  기자

월별 교통사고 피해자 비율. 자료=보험개발원월별 교통사고 피해자 비율. 자료=보험개발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교통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포함된 5월 어린이 교통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3년간 어린이(만 12세 이하) 자동차보험 사고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수는 11만2558명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 피해자 수 10만8687명을 웃도는 것으로, 2018년 피해자 수가 소폭 감소한 지 1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정의 달 5월을 시작으로 봄과 휴가철을 지나 가을로 이어지는 10월까지 많이 발생했다.

월별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비율은 8월(10.2%), 10월(9.3%), 5월(9.2%) 등의 순으로 높았다.

요일별로는 주말 피해자가 평일에 비해 약 2배 많았다.

요일별 평균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비율은 평일(월~금)이 11.7%, 주말(토~일)이 20.7%였다.

토요일은 23%, 일요일은 18.5%로 총 41.5%의 비중을 차지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10명 중 4명은 주말에 사고를 당한 셈이다.

이에 따라 석가탄신일인 4월 30일부터 어린이 날인 5월 5일까지 주말을 포함해 최장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어린이 교통사고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이달 중순 이후 차량 통행량이 다시 늘고 있어 교통사고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장재일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통계팀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체 교통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으나 4월 현재 대중교통 이용객 수와 차량 통행량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5월 연휴를 기점으로 차량 통행량이 평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어린이 교통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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