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20℃

  • 인천 19℃

  • 백령 13℃

  • 춘천 22℃

  • 강릉 26℃

  • 청주 21℃

  • 수원 19℃

  • 안동 23℃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2℃

  • 전주 22℃

  • 광주 25℃

  • 목포 20℃

  • 여수 21℃

  • 대구 26℃

  • 울산 22℃

  • 창원 26℃

  • 부산 23℃

  • 제주 19℃

삼성물산 래미안 정비사업 복귀전 승전보···신반포15차 품었다(상보)

삼성물산 래미안 정비사업 복귀전 승전보···신반포15차 품었다(상보)

등록 2020.04.23 16:51

서승범

  기자

181표 중 126표 받아 시공권 확보브랜드 파워 입증해 시장 우려 불식

삼성물산 래미안 정비사업 복귀전 승전보···신반포15차 품었다(상보) 기사의 사진

삼성물산이 성공적인 정비사업 복귀전을 치렀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신반포15차 시공사선정총회에서 삼성물산은 총 181표 중 126표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

경쟁사인 대림산업은 18표, 호반건설은 22표에 그쳤다.

그간 삼성물산이 5년간 신규 주택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우려도 제기됐으나, 이번 시공사 선정 총회로 시장의 우려를 단번에 불식시켰다.

특히 입찰에서 경쟁사인 대림산업과 호반건설이 삼성물산과 비교해 더 큰 금융혜택 등을 조합에 제시한만큼 삼성물산의 수주는 ‘래미안’의 브랜드 파워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실제 대림산업은 3사 중 유일하게 공사비 지급 방식을 기성불로 제안했고 환급금 지율 비율도 타사(10%)보다 훨씬 높은 50%를 제시했다.

또 호반건설은 파격적인 사업비 금리조건을 제시했다. 사업비 대여 항목에서 가장 조합원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호반건설은 금리조건을 기준 금리보다 낮은 0.5%로 설정했다. 특히 사업경비 전체를 한도 없이 대여해 준다고 명시했다. 호반건설은 3사 중 유일하게 무상제공 품목 389억2200만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물산의 경우 가장 짧은 공사기간(36.5개월)을 제시한 것 외에는 금융부문과 관련해 눈에 띄는 제안이 없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삼성물산의 현재 정비사업에서의 위치가 여전히 ‘톱’클래스임을 알린데 의미가 있다”며 “강남권 정비사업에서 ‘브랜드’가 가진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