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혁 기자
등록 :
2020-04-21 08:11

LS전선, 네덜란드 1342억원 규모 해저 케이블 수주

“전선 본고장 유럽서 기술력 기반한 최대 수주”
신재생 에너지 성장 수혜 기대…유럽본부 신설

LS전선 직원이 동해 해저 케이블 공장에서 생산한 해저 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이 케이블의 본고장인 유럽 진출 이래 최대 규모의 수주를 따내며 시장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LS전선은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TenneT)와 약 1억 74만 유로(약 1342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LS전선은 이번 입찰이 최저가 낙찰제가 아닌 기술력과 사업 경험 등을 함께 평가하는 종합 심사제로 진행된 만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업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지난해부터 2029년까지 해상풍력단지 10곳을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총 11GW의 발전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는 1000만 이상의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LS전선은 이 중 북쪽과 서쪽 근해에 건설되는 해상풍력단지 2 곳에 2023년까지 총 210km의 해저 케이블을 공급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유럽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개발이 활발하며 해저 케이블 시장 역시 세계 최대 규모”라며 “올해 유럽지역본부를 신설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유럽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향후 5년간 유럽의 해저 케이블 시장이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네덜란드를 포함 유럽 지역의 해저 케이블 사업 수주에 전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LS전선 관계자는 “2012년 영국 해상풍력단지를 시작으로 2013년 덴마크와 2016년 벨기에 등에 15~30km 중소 규모 해저 케이블을 공급했다”며 “유럽 지역에서 꾸준히 신뢰를 쌓아 왔다”고 전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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