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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로 찾는 타다·차차, 플랫폼 모빌리티 시장 ‘가열’

활로 찾는 타다·차차, 플랫폼 모빌리티 시장 ‘가열’

등록 2020.04.16 15:29

이어진

  기자

VCNC, 택시기사 대상 ‘타다 프리미엄’ 사업설명회렌터카 ‘베이직’ 종료에 택시기반 플랫폼으로 활로차차도 플랫폼 사업 선회, 여객법 체제 생존 모색

사진=KST모빌리티.사진=KST모빌리티.

KST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에 이어 차차, 타다 등 기존 렌터카 기반 모빌리티 업체들도 잇달아 플랫폼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여객법) 공포 후 정부 정책 기조에 맞는 플랫폼 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VCNC는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더리센츠동대문호텔에서 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타다 프리미엄 차종 확대 등과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택시기사 8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VCNC가 운영하는 타다 프리미엄은 택시기사들이 운전하는 준고급 택시 서비스다. 기본 택시요금은 5000원이며 운임료는 일반 택시 대비 1.5배 가량 비싸다.

VCNC는 이날 설명회에서 타다 프리미엄 운영 차종을 기존 K7에서 그랜저, 카니발 등으로 확대하고 더 많은 택시기사들을 채용, 운행 대수를 늘리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VCNC가 여객법 개정안 통과로 렌터카 기반 ‘타다 베이직’ 서비스가 좌초되자 택시 기반의 프리미엄 서비스로 방향을 틀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VCNC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으로 타다 베이직 서비스는 중단했지만, 타다 프리미엄과 예약 이동 서비스인 ‘타다 에어’와 ‘타다 프라이빗’은 현행처럼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타다 뿐 아니라 여객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피력해왔던 차차크리에이션 역시 최근 렌터카 기반 플랫포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선 5월에는 공항·골프·비즈니스·시간대절 예약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다른 산업 영역 플랫폼을 차차와 결합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준 차차크리에이션 명예대표는 “승차공유 플랫폼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공유경제 모델의 순기능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택시 업계와의 상생 모델인 가맹·중개형으로도 플랫폼을 확장, 혁신 모빌리티 대표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객법 개정안 통과를 지속 촉구해왔던 KST모빌리티는 개정안 공포 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는 여객법 개정안 공포 후 플랫폼 가맹사업 구역 확대를 위한 사업계획변경을 신청, 총 10개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경기도 양대 택시조합과 플랫폼 가맹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경기도 28개시, 3개군 지역까지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사업 확장 뿐 아니라 여객법 개정안의 취지를 살린 혁신 모빌리티 서비스 출시도 준비 중이다. 부모, 자녀, 임산부 등 병원 동행이 필요한 교통약자에 동행 매니저를 매칭, 병원 방문과 제반사항까지 지원하는 병원동행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플랫폼 가맹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운송 가맹사업 자회사인 KM솔루션은 최근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가맹택시 서비스 ‘카카오T 블루’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T 블루의 서비스 지역은 10개로 확대됐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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