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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차기 금통위원에 조윤제·주상영·서영경···고승범 연임

한은 차기 금통위원에 조윤제·주상영·서영경···고승범 연임

등록 2020.04.16 10:47

주현철

  기자

한국은행 차기 금융통화위원에 신규 위원 3명, 연임 위원 1명이 추천됐다. 사진 왼쪽부터 조윤제 전 주미대사, 주상영 건국대 교수, 서영경 대한상의 SGI 원장, 고승범 금통위원. 사진=뉴스웨이DB한국은행 차기 금융통화위원에 신규 위원 3명, 연임 위원 1명이 추천됐다. 사진 왼쪽부터 조윤제 전 주미대사, 주상영 건국대 교수, 서영경 대한상의 SGI 원장, 고승범 금통위원. 사진=뉴스웨이DB

한국은행 차기 금융통화위원에 조윤제 전 주미대사 등 4명이 추천됐다.

한국은행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조윤제 전 주미대사,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서영경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 원장을 각각 차기 금통위원으로 추천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한은 몫의 추천 위원에는 고승범 현 위원이 연임됐다.

금통위원 임기를 결정한 한은법에 따라 조 전 대사와 서 원장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4년 4월 20일까지 4년이며 고 위원과 주 교수의 임기는 2023년 4월 20일까지 3년이다.

기재부 추천을 받은 조 전 대사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그는 한국조세연구원 부원장, 국제금융센터 운영위원, 대통령 경제보좌관,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주미합중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등을 역임했다.

조 전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시 싱크탱크 소장을 맡은 바 있고 이주열 현 총재의 연임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한은 총재 등용 가능성까지 언급된 바 있다.

역대 한은 금통위원 중 최초로 연임에 성공한 고 위원은 지난 2004년부터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 은행감독과장을 시작으로 금융위에서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한국은행 금통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주 교수는 금융위 추천인사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위원, 정부혁신관리평가단 위원, 기재부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대한상의 추천 인사는 서영경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이다. 서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서 원장은 한은에서 국제경제연구실장, 국제연구팀장, 금융시장부장, 부총재보 등을 지냈는데 한은에서 탄생한 역대 최초의 여성 임원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4명의 신임 금통위원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막중한 책무를 안고 있다.

금통위는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75%로 0.50%포인트 전격 인하하고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방식을 통해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는 '한국판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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