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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이용우·홍성국…국회 입성 성공한 ‘기업인’ 관심

삼성 ‘고졸 신화’ 양향자…카카오뱅크 대표 지낸 이용우
미래에셋대우 사장 지낸 홍성국…“경제 회복 표심 받아”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양향자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4·15 총선 후보들이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 달라는 유권자들의 염원에 따라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15일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양향자(전 삼성임원) 이용우(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홍성국(전 미래에셋대우 사장) 후보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먼저 광주 서구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후보가 ‘7선’에 도전한 민생당 천정배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민심의 선택을 받았다. 양 당선자는 20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후 재도전해서 당선 영광을 안았다. 양향자 당선자는 고졸 삼성 임원 출신으로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영입해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민주당 최고위원, 전국 여성위원장, 일본 경제침략 대책특위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국면에서도 양 당선인은 특유의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 고양정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미래통합당 김현아 후보를 따돌리고 국민의 부름을 받았다. 이용우 당선자는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로 국내 정치 환경에서 보기 드문 금융전문가다. 이용우 당선자는 1992년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입사한 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동원증권 상무,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역임한 금융계 전략·투자 분야 전문가다. 인터넷은행 업계 선두주자인 카카오뱅크를 출범 2년 만에 흑자로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세종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가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홍성국 당선인은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 출신으로 평사원으로 시작해 경영인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며 2018년 발간한 베스트셀러 ‘수축사회’는 공급과잉과 인구감소 등에 대비한 사회변화 등 대응방안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홍선국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자문위원회의 동북아플러스 책임공동체 로드맵 구상과 기획에 참여했다. 2018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에 취임한 이후에는 국가 주요 대외경제 정책을 실현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펼쳐왔다.

서울 서초갑에서는 미래통합당 윤희숙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정근 후보를 제쳤다. 윤희숙 당선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실물 경제에 능통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윤 당선자는 2010년 국회 보건복지위 약값 공청회에 진술인으로 참석해 복제약 가격 절감정책 좌절과 관련해 과감한 발언을 했고 2016년 비상식적 최저임금 결정 과정을 목도한 뒤 최저임금위 역사 최초로 공익위원을 사퇴해 소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엔 문재인 정부의 고용·노동·복지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는 칼럼을 언론에 기고한 바 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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