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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당 “정의당, 경고 받아야”···정의당 “그렇게 두렵나”

시민당 “정의당, 경고 받아야”···정의당 “그렇게 두렵나”

등록 2020.04.14 15:17

임대현

  기자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상임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종걸 더불어시민당 상임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진보진영의 비례대표 표심을 놓고 경쟁하는 더불어시민당과 정의당이 서로를 견제하고 있다. 시민당은 “정의당은 경고를 받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고, 이에 정의당은 “그렇게 두려우냐”며 반박했다.

14일 더불어민주당 비례 정당인 시민당의 이종걸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 국민의당을 지지하려고 하는 많은 분도 시민당을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면서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은 경고를 받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시민당은 민주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개혁선거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정신을 유일하게 실천에 옮긴 당”이라면서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에 입당해 함께 일관되게 공동보조를 취할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이 이런 발언을 하게 된 것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비례정당 투표에서 정의당으로 표가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정의당은 곧바로 반박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정의당의 지지세가 두렵기는 한가 보다”면서 “위성 정당의 ‘반칙’에 대해 시민들이 호응하지 않고 정의당의 ‘원칙’이 부각되자 정의당에 날 선 공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게다가 이종걸 위원장은 시민당이 연동형 비례제 정신을 유일하게 실천에 옮긴 당이라고 말했는데 이런 궤변이 있을 수 있느냐”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면서 출발한 ‘반칙 정당’이 정의당과 같은 ‘원칙 정당’에 경고를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오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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