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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 ‘총력’

광주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 ‘총력’

등록 2020.04.12 17:06

강기운

  기자

‘자가격리 앱’·GIS 통합상황판 활용 실시간 모니터링경찰청과 협조체제 강화, 불시 현장점검도 실시자가격리 이탈신고센터 운영···이탈 신고 시 신속 대응

광주광역시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실시 후 격리 대상이 증가함에 따라 이탈에 대비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기존 유선통화를 통해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 방식에서 자가격리 앱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4월1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는 입국허가 전 자가격리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함에 따라, 시는 자치구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자가격리 앱을 통해 자가격리자의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증상발현 유무를 1일 2회 점검하고 있다.

자가격리자가 자가진단 내용을 등록하지 않거나 격리지를 이탈하면 전담 공무원은 즉시 유선통화 시도, 자택 방문을 통해 이탈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또, 8일부터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상황관리시스템을 통해 자가격리자 이탈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자가격리자 관리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GIS 기반 상황관리시스템은 지역별 자가격리자 관리상황과 자가격리자별 이탈 발생 여부를 보여주는 웹사이트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이탈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무단이탈이 의심 또는 확인되는 경우에 관할 보건소에 발생상황을 알리고, 해당 보건소는 경찰서 협조를 얻어 신속히 이탈자 소재지 파악, 현장 출동, 격리 조치와 검체 채취 등을 하게 된다.

또한, 시는 철저한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해 경찰청과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하여 상시적인 순찰강화, 자가격리자 이탈시 GPS 위치 추적, 무단이탈 현장에 동시 출동 등 즉시 대응토록하고, 자가격리자에 대한 불시 현장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광주시는 시 홈페이지에 자가격리 이탈신고 전화번호를 안내하고,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있다. 이탈신고가 접수되면 이탈자 발생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조치하고, 자가격리자가 정당한 사유없이 무단이탈한 경우 즉시 고발하는 등 위반자에 대해 엄정 대처키로 했다.

특히, 지난 5일부터 강화된 감염병예방법이 시행됨에 따라 자가격리 무단 이탈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추가 확진환자 발생 시 형사고발, 방역비용·영업손실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 무단이탈자에 대한 조치사항도 함께 안내했다.

박향 시 자치행정국장은 “무단이탈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이탈자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며 “시민들도 이탈자를 발견하면 즉시 120콜센터와 이탈신고센터에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오후 6시 현재 광주시 거주 자가격리자는 934명(해외입국자 872명)으로 자가격리전담반(시 자치행정과, 자치구 전담공무원) 467명이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 자가격리전담반은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의료용품, 즉석식품, 생필품을 제공하고, 폐기물 처리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자치구 자가격리자 관리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으며 예비 전담 공무원 330여 명을 확보해 자가격리자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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