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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발묶인 키르기스스탄 교민 143명 귀국

코로나19로 발묶인 키르기스스탄 교민 143명 귀국

등록 2020.04.11 18:55

차재서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교민 140여명이 귀국한다.

11일 연합뉴스와 키르기스스탄 주재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임시 항공편으로 편성된 한국 티웨이 항공 전세기가 이날 낮 12시35분 비슈케크 마나스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전세기엔 유학생과 개인사업자 등 한국 교민 143명과 키르기스스탄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가족 9명 등이 탑승했다.

또 귀국을 희망한 미국인도 미 대사관 측 특별 요청으로 동승했다. 이들은 인천 도착 후 연결 항공편으로 본국에 돌아갈 예정이다.

전세기는 이날 오후 9시50분께 인천 공항에 도착한다.

승객은 탑승 전 발열 검사를 받았고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진단 검사를 받은 뒤 14일간 자가격리를 지켜야 한다.

임시 항공편 운항은 현지 정부의 방역 조치로 교민의 귀국길이 막히자 한국 대사관과 한인회 등이 어렵게 현지 당국의 허가를 받아 성사됐다.

특히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간에는 직항로가 없다. 그간 키르기스스탄의 한국 교민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을 경유해야 했으나 방역 조치 강화에 그 마저도 끊긴 상태다.

전세기를 제공한 티웨이 항공은 지난 2월 비슈케크-인천 직항 운수권을 배분받은 바 있다. 이번 운항을 계기로 정기노선 운항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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