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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64.1억달러 흑자···對中 수출 6.7% 줄어

2월 경상수지 64.1억달러 흑자···對中 수출 6.7% 줄어

등록 2020.04.07 08:48

정백현

  기자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조업일수 증가와 반도체 경기 호전 등의 영향으로 2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억달러 가까이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월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억6000만달러 늘어난 64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상품수지는 지난해보다 11억6000만달러 늘어난 65억8000만달러로 나타났고 서비스수지는 적자 규모가 14억5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개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8억달러 늘어난 1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상품수지에서 수출은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41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고 수입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352억4000만달러로 나타나 수출의 증가폭이 더 컸다.

경상수지 흑자 폭이 늘어난 것은 상품수지 흑자의 증가와 서비스수지 적자의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설연휴로 인해 조업 날짜가 줄었던 1월과 비교해 2월은 조업 날짜가 3.5일 더 많았고 경기 호전 국면을 맞은 반도체의 수출이 51.3% 늘어난 것이 긍정적이었다.

다만 가전제품과 승용차 등 일부 제품의 수출은 오히려 줄어들었고 올해 1월보다도 전체적인 수출 규모가 다소 줄었고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으로의 수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6.7% 줄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수출 전선에도 다소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수지는 14억5000만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1년 전보다 9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여행객 감소로 여행수지 적자가 줄어들면서 나타난 효과다. 여행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억7000만달러 줄었다.

임금·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을 알 수 있는 본원소득수지는 12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해외로부터의 배당수입이 증가한 것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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