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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10곳, 지난해 순익 15조2338억···전년比 30.9%↑

금융지주 10곳, 지난해 순익 15조2338억···전년比 30.9%↑

등록 2020.04.06 06:00

차재서

  기자

우리금융 설립, 오렌지라이프 편입 영향 연결총자산 2629조···총자본비율 13.54%

사진=금융감독원 제공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국내 금융지주회사가 지난해 총 15조원을 웃도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금융지주 10곳(신한·KB·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5조233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0,9%(3조5928억원)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우리은행의 영향으로 2조6153억원(29.4%) 증가했고 금융투자도 주가지수연계펀드 등 펀드관련손익 증가로 5676억원(22.6%) 늘었다. 보험의 경우 96.2% 급증했는데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에 따른 결과다.

또 이익 비중은 은행(64.3%)과 금융투자(17.2%)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보험(5.6%)과 여전사 등(11%)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유지했다.

아울러 2019년말 전체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2628조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7.1%(560조원) 증가했다. 이 중 은행이 457조6000억원(30%), 보험 39조8000억원(21.9%), 금융투자 27조6000억원(12.1%), 여전사가 27조원(22.8%) 늘었다.

바젤Ⅲ 기준을 적용받는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 비율은 각 13.54%, 12.10%, 11.10%로 전년말 대비 0.84%p, 0.90%p, 1.19%p 하락했다. 위험가중자산 증가율(34.3%)이 총자본증가율(26.5%)과 보통주자본증가율(21.3%)을 상회한 탓이다.

이와 함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보다 0.16%p 내려간 0.58%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6.525%p 오른 123.29%다.

전체 금융지주의 부채비율은 29.04%로 나타났다. 신종자본증권 발행 증가에 전년말보다 3.18%p 하락했다. 자본총계에서 자회사 출자총액이 차지하는 이중레버리지비율도 120.26%로 2.60%p 내려갔다.

이밖에 2019년말 전체 금융지주회사의 소속회사 수는 243개였고 점포수가 8622개, 임직원수는 15만412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말 대비 소속회사 수는 34개, 점포수는 1418개 각각 늘었다. 임직원수도 3만3002명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 설립,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편입 등으로 금융지주사의 자산·수익이 크게 늘었다”면서 “은행, 금융투자회사, 보험사 등 지주사 소속 금융부문이 모두 자산과 이익 증가를 시현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융지주사의 경영전략과 자산‧자본 건전성 점검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적인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위기 시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자기자본 유지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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