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영 기자
등록 :
2020-04-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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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베트남에 보험컨설팅회사 설립

베트남법인 첫 자회사 설립 추진
빅데이터 기반 보험컨설팅 제공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손익 현황. 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화생명이 빅데이터 기반의 보험컨설팅회사를 설립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보험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트남법인 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신설 자회사는 한화생명 본사가 지난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빅데이터 기반의 보험컨설팅 시스템 ‘피플 라이크 유(People Like You)’를 벤치마킹해 베트남법인 보험설계사들의 영업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피플 라이크 유는 조건이 유사한 고객들의 보험 가입, 질병 발생 빈도, 노후 준비 등과 관련된 통계정보를 제공해 맞춤형 상품 추천이 가능하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 이 같은 자회사 설립 방안을 보고하고 세부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생명이 베트남법인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지난 2009년 4월 국내 생보사 중 최초로 현지에 진출한 이후 처음이다.

한화생명은 기존 베트남법인 사업전략에 보험컨설팅 서비스를 접목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베트남법인은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2018년 기준 현지 18개 생보사 중 시장점유율 8위로 성장했다.

설립 첫 해인 2009년 3개에 불과했던 점포는 106개로 늘어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췄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1748억원으로 전년 1215억원에 비해 533억원(4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익은 79억원 손실에서 200억원 이익으로 돌아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이달 베트남법인 신임 법인장에 임동준 상무를 선임하며 조직을 재정비했다. 임 상무는 한화생명 신사업본부장을 거쳐 베트남 담당으로 재직해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베트남법인은 베트남 시장과 문화를 이해하는 현지인들에게 현장관리 업무를 전적으로 일임하는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며 “베트남은 1억명에 달하는 인구에 높은 경제성장률이 이어지고 있고 주요 보험 수요층이 30세 미만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해 시장잠재력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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