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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유사범죄 뿌리 뽑는다 外

[인천시] `n번방` 유사범죄 뿌리 뽑는다 外

등록 2020.03.31 12:06

주성남

  기자

인천시인천시

인천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대책으로 24시간 긴급신고체계 강화(온라인, 전화, 방문, 실시간 채팅)와 피해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포함해 심리, 의료치료, 소송 법률지원 등 피해자와 가족이 신속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 25일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과 근절대책’마련을 위한 1차 회의에 이어 구체적인 실행 방안 논의를 위해 시의원, 경찰청, 교육청, 민간 전문가와 함께 하는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n번방’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계기로 플랫폼을 활용해 다변화한 신종디지털 성착취 등 가학적인 행위를 하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성범죄임을 인천시민 모두가 인식하고 피해자에 대한 철두철미한 보호와 성범죄를 뿌리 뽑기 위한 실효성 있는 근절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전문가 회의였다.

시는 그동안 여성긴급전화 1366인천센터를 통해 24시간 신고·상담과, 피해자 심리, 의료, 법률지원 등을 시행했다. 특히 올해는 성매매피해아동․청소년 긴급보호를 위해 매입임대주택 2호를 배정, 성매매피해 청소년들의 안전과 생활보호를 위한 일시쉼터(Drop-in Center) 신규 설치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이러한 범죄가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감시와 동참이 매우 중요함을 함께 인식하며 온라인 시민 모니터링단 운영, 학생, 시민, 공무원등 범시민 대상 교육과 시민주도형 캠페인을 매월 8일 보라데이에 실시하는 등 실천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고 4월중 세부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조진숙 여성정책과장은 “텔레그램 디지털 성범죄 사건은 정보통신 기술과 결합해 악성 진화하고 있는 가학적인 행위이며 더욱이 아동·청소년이 피해자로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더욱 엄중하게 다뤄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민간전문가와 함께 주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피해자 지원과 재발방지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대공원인천대공원

◇“봄 나들이, 올해는 잠시 멈춤 해주세요”...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코로나19의 집단감염, 해외 입국자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봄나들이객이 몰릴 수 있는 공원을 폐쇄하고 봄 축제를 취소하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섰다.

시는 매년 봄 상춘객으로 북적이는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을 벚꽃 개화 시즌인 4월 4일부터 19일까지 16일간 폐쇄한다.

인천대공원 벚꽃터널은 40년 이상의 대형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약 1.2km에 걸쳐 줄지어있어 벚꽃 시즌이면 하루 평균 약 5만 명, 주말에는 13만 여명이 찾는 수도권의 벚꽃 명소이다. 매년 벚꽃축제가 열렸으나 올해는 벚꽃 개화기간 동안 공원을 닫는다.

연수구도 청보리와 유채꽃 군락지로 유명한 선학동 아시아경기장 인근의 봄꽃밭에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즐겨달라는 홍보물을 게시하는 등 홍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도 당초 4월 9일부터 시민에게 개방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하고 출입제한 현수막을 내걸었다.

지역의 벚꽃 축제도 취소하고 공공장소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시, 군·구가 사활을 건다.

매년 4월 열리던 중구 자유공원 벚꽃축제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한적한 곳에서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즐기는 벚꽃명소로 사랑받는 옹진군 장봉도 벚 꽃길 건강걷기 대회도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지역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더불어 먹거리 장터, 체험부스 등을 운영했으나 올해는 전면 취소됐다.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도 40년이 넘은 벚꽃나무 600여 그루가 울창한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매년 일주일가량 일반인에게 개방해 벚꽃축제를 열었으나 올해는 개방하지 않는다.

시는 4월 4일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식목일 행사를 취소하고 11월 예정인 숲가꾸기행사 때 나무나누어주기 행사로 대체 예정이다.

시와 광복회도 오는 4월 11일 예정이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올해는 시민 안전을 위해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허홍기 공원조성과장은 “최근 타지역에서 꽃놀이 후 확진을 받는 등 지역감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며 “사람들이 몰리는 공간은 대단위 감염 우려가 크고 동선 추적도 쉽지 않은 만큼 시민 모두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외출, 나들이 자제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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